나도 이제 가슴수술한 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는 솔직히 낯설다기보다는 그냥 내 거 같다는 느낌이야ㅎㅎ
처음 한 달 정도는 거울 볼 때마다
내가 사이즈를 너무 크게 한 건가?
몸이랑 따로 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고 괜히 가슴에만 시선이 가더라구ㅋㅋ
특히 옷 갈아입을 땐 내가 봐도 어색해서 혼자 웃기기도 했어ㅎㅎ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모양이나 촉감도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그 어색했던 느낌이 사라지니까 그런 불안한 마음은 조금씩 줄더라구~
전에 티셔츠 입으면 몸이 평평해 보여서 자꾸 레이어드 하거나 패드로 커버했는데
지금은 그냥 티 하나만 입어도 핏이 잘 잡히고 훨씬 자연스러워 보인당^^
가슴골도 딱 잡혀서 예쁘게 모이고ㅎㅎ
올 여름엔 나도 모르게 더 자신감 있게 돌아다닌 것 같아^^
생각해보면 처음 상담할 때
변원장님이 추천해준 보형물이랑 사이즈가 진짜 딱 맞았던 거 같아!
절개 부위별 차이도 설명 잘 해주셨고
보형물 브랜드 고민된다고 하니까 브랜드별 장단점도 하나씩 다 알려주셨거든?
나는 촉감이랑 윗볼륨이 특히 중요했는데 멘엑이 딱 말랑하면서도 촉감 좋고,
내 체형에도 볼륨 살리기 괜찮다고 해서 결국 멘엑으로 결정했어!
사이즈 얘기도 오래 했는데
내 가슴이 양쪽 비율이 좀 달라서 왼쪽 310cc, 오른쪽 350cc로 맞추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구
그래서 자연스럽게 볼륨감 나오면서도 몸에 맞게끔 잡아주신다고 해서
수술 방향 정할 때 진짜 든든했어ㅎㅎ
여담인데, 수술 후 관리 받으러 다니면서 대기 시간에 직원분이 알려주셨는데
원장님이 피트니스 대회 심사도 나가신대ㅋㅋ
어쩐지 상담할 때 말투나 표현이 남다르시더라니..!
지금 생각해도 원장님 잘 만났다는 생각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