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며 가슴이 엄청 많이 빠짐 ㅠㅠ 살은 빠졌으나 핏이 더 안 예뻐지는 속상함이 항상 있었음. 또 가슴이 너무 없다보니 내 스스로 여성적인 자신감도 떨어지는 것 같아 가슴 수술 결심!
손품을 엄청 팔며 내가 중요시 생각했던 건
1. 원장님의 경력
2. 가슴 수술 전담이신지
3. 사후 관리가 무제한인지
4. 합리적인 가격
였다. 그 기준에 딱 맞는 게 기린이었음.
상담을 하러 갔는데 지하철역 바로 앞이라 접근성도 좋았고, 실장님도 너무너무 친절하셨고... 당일예약 강요도 없었음. 대기 시간도 별로 없이 바로 들어갔던 기억. 실장님은 진짜 영업하려는 느낌보다 솔직하고 내 의사 잘 반영해주시면서 상담해주셨음. 원장님은 딱 할 말만 하시는데 음 내가 질문을 여러가지 준비해가지 않았으면 상담이 엄청 짧았을 것 같음...ㅋㅋㅋㅋ 가실 분들은 질문 많이 준비하시길...
속전속결로 수술 날짜를 잡고 오후 4시쯤 수술 들어감. 수술을 하고 회복실로 갔을 때 진짜 너무너무 추웠음. 목도 아프고 진짜 너무 춥다... 그래도 워머같은 거 틀어주셔서 30분 쯤 지나니 좀 살만해짐. 8시 쯤 나왔는데 집 가는 차안에서부터 한쪽 가슴이 진짜 터질듯이 붓는 거. 쇄골까지... 알고보니 피고임...ㅠㅠ그래도 실장님이 집 가는 내내 연락하며 상태 봐주시고 밤 늦게 10시 넘어서까지 진심으로 걱정해주셔서 넘 감사했음. 다음날 병원 가자마자 원장님이 엄청 따뜻하게 걱정해주시며 세척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믿고 재수술함. 세척시에는 보형물도 새 보형물로 바꿔주셔서 워런티 카드 새로 받음. 끝까지 책임져주신다는 생각에 피고임이라는 이슈는 있었지만 오히려 더 믿음이 갔달까...? 수술 잘 마치고 집에 왔는데 출혈도 있었고 이틀 연속 전신마취 후유증 + 가슴 압박감에 자는 것도 힘들고... 진짜 일주일은 엄청 고생함.
근데 10일차쯤부터 점점 괜찮아짐. 정자세로 자며 눌리던 무게감과 가슴이 뽑혀나갈 것 같은 팽창감이 조금씩 나아졌음.
그리고 모양적인 측면에서 보면 내가 300cc 멘스 모더레이트 플러스 넣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크더라... 얼마 전 비너스 브이핏 맞췄는데 65g나옴... 생각보다 그렇게 욕심 안 내도 되겠다고 생각함. 다시 돌아간다면 250~275로 하지 않을까 싶음. 모양 자체는 예쁘게 잡힌 듯. 근데 아직 2주밖에 안 돼서 그런지 밥그릇같은 느낌이 좀 나고 촉감도 엄청 땡땡함... 누우면 정말 밥그릇... 좌우 유두도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원장님의 디자인과 실력을 믿고 기다려보려고!!!
니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