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엑으로 수술한지 3년차야. 병원 선택이나 보형물에 있어서 꽤 만족하고 아무런 부작용도 없어!
내가 선택했던 몇가지 팁을 알려줄테니, 병원과 보형물 선택에 있어서 도움이 되길 바래.
1. 수술방
난 어렸을 때 대학병원에서 치료 목적으로 다른 부위 수술한 적이 있어서, 수술방에 예민해.
그래서 바비톡이나 여우야 등을 통해서 리스트 추리고, 병원마다 홈페이지 들어가서 수술방 사진 다 확인했어.
잘 보면 수술방이 밀폐된 곳이 아니라 무슨 피부과 시술실처럼 창문도 있고 집기도 쌓여있는 곳이 많아.
가슴 수술은 정말 큰 수술이야. 가슴 구축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부는 수술 도중 외부 요소에 의해 감염된다는 논문도 있어.
그렇기 때문에 대학병원 수술방 만큼의 멸균 시스템이나 청결도는 무조건 필요한거지.
2. 마취과 전문의
이건 기본 중의 기본
3. 담당 의사의 과거 행적
다들 선택할 의사의 행적이 궁금할거야. 나는 1년 정도 여러 의사들을 조사했었는데, 구글에 의사 이름 검색하고 좀 깊게 파보면
그 의사들이 전에 있었던 병원이 어디고, 어떤 논문을 썼고, 어떤 후기가 있는지 다 나와.
의사이름 초성으로 검색해보거나, 가슴 ㅇㅇㅇ , 유방 ㅇㅇㅇ, 이런식으로 키워드를 다르게해서 조사해봐.
그렇게해서 과거에 사고친 의사도 몇명 발견하고 블랙에 넣어뒀지.
4. 실장
어떻게보면 원장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지. 수술 전, 후로 굉장히 연락을 많이 하게되는 사람이 실장이야.
실장은 무조건 친절해야 너희들이 마음이 편해.
나같은 경우는 담당 실장이 워낙 그 병원에서 수술한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많아서 기대하고 갔었어.
나도 상담하고나서 실장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진짜 큰언니같이 내 고민을 진지하게 같이 고민해주고, 응원해주고,
수술한 날도 몇번이나 내 병실에 들어와서 괜찮은지 확인해주고, 수술 이후에도 카톡도 정말 자주해주셔 괜찮은지 어떤지.
수술하고나서 1년 반 정도 정말 친하게 지냈던거같아.
+팁하나 주자면, 나는 원래 네일샵이나 헤어샵이나 반영구샵 갈 때 조금 친해지면 직원들 커피 쏘고 더 대접받는 타입이야.
여기서도 수술 당일에 직원들이랑 원장님꺼 간단하게라도 스벅에서 과일 음료 사서 다 돌렸거든?
그 성의 표시 하나 하면서 수술 잘 부탁한다고 했는데, 정말 직원들이며 원장들까지 너무 잘해줬어.
사후관리도 남들보다 3배는 더 받은거 같고, 갈 때마다 직원들이 전부 다 나를 아니까 너무 반겨주고
다들 친구같이 넘 좋더라 1년 반동안 ㅎㅎㅎ
내돈 주고 이걸 내가 왜해? 라고 생각하지말고, 함 해봐ㅎㅎ
5.보형물
3년 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갑자기 떴어.
텍스쳐와 소프트의 장점만을 살린게 마이크로텍스쳐다~하면서 광고하는데
난 진짜 제작 공장 사진 보고 깜짝 놀랬다..^^
자세한건 여우야 찾아봐도 다 나올거야.... 어디가 어떻다고는 굳이 여기서 언급하지 않을게
고소당하면 어떻게해 ㅎㅎㅎ
난 회사도 오래되고, 충분한 연구자료가 많고 제일 개선되서 나왔다고 생각하는 멘토 엑스트라로 했어.
6. 크기
가슴이 없는 사람이 수술을 결심하면 크기에 대한 감이 잘 안올거야.
정말 3년차로써 정말정말 충고하고싶은게,,, 본인 흉곽이 작으면 무리해서 크게하지말자..
몸 사이즈에 맞는 예쁜 비율이 무조건 풀C, D컵인게 아니야.
같은 컵이라도 흉곽에 따라 가슴 크기가 완전 달라.
수술 초반에는 살성이 안풀려서 크기가 작아보여. 근데 2-3년만 지나면 살 쫙쫙 풀려서 더 커진당..
지금 흉곽 69에 D컵 나오는데 (초반 AA) 여름에 달라붙는 옷 입으면 살짝 부담스럽고, 겨울에는 뭘 입어도 덩치 엄청 커보여.
수술 당시에는 아 크게 해야지!! 풀 씨는 나와야지! 하고 335로 했는데, 지금 와서 조금 후회해... 원장님 말대로 325나 더 낮은거 할걸...
이게 흉곽에 비해 좀 크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젖소까지는 아닌데...좀 내가 부담스러워.
가슴이 아예 없던 사람들은 300~325 추천해. 진짜 그 이상하면 부자연스러워..
가슴이 풀 A 정도 된다면, 젖소부인 될거 아니면 진짜 적당히 넣길 추천해 285~300 이정도.
이렇게만 해도 살성 풀리면 C컵은 나와. (물론 개인 살성에따라 캐바캐.)
7. 흉터
가끔 바비톡이나 커뮤니티에 흉터 거의 안보일듯 보정해둔 사진이 돌아다녀. 물론 진짜 관리 잘해서 희미해진 것도 있겠지만.
흉터는 진짜 케바케야. 나 1년동안 흉터 관리 진짜 열심히하고, 지금도 틈틈히 하는데 절개 흉터가 하얗게 남아.
원장님이 진짜 잘 꼬매주셨거든?? 처음부터 겉으로 바늘자국 1도 없었어. 속안으로 꼬매주셔서.
근데 흉은 남아 어떻게해도... 그건 감안하고 해 ㅎㅎ
8. 블랙리스트.
이건 진짜 손품 오래 팔아야해.
나같은 경우는 진짜 점심시간이나 퇴근하고, 자기전에 수시로 바비톡이랑 여우야 들어가서
망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 글 올라오면 바로 정보요청 댓글 달고 다 블랙에 넣어뒀어.
그런 글은 올라오자마자 바로 글쓴이한테 정보공유 요청해야해. 병원에서 귀신같이 알고 다 삭제처리하거든.
6개월동안? 진짜 손품 엄청 팔아서 별의 별 사고도 다 보고, 별의별 모양도 다 보고 블랙 많이 거르는데 큰 도움 받았지.
일단 생각나는대로 써봤는데, 다들 아는 내용일 수 도 있어서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