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양악수술과 코 수술, 같이 하면 안 되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삼사오성형외과입니다.
돌출입 양악수술과 코 수술을 동시에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두 수술을 함께 진행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와 더 나은 수술 순서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Q. 양악 수술이나 돌출입 수술을 코 수술과 같이 받을 수 있나요?
돌출입 양악수술과 코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어렵고, 경우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양악 수술에서 상악(위턱) 수술을 진행할 때, Le Fort 1 절골술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코 옆쪽을 절골하여 상악을 움직이게 되며, 코 바닥을 이루는 점막 부위를 조심스럽게 박리해야 하는데요. 아무리 조심스럽게 진행하더라도 코 점막이 손상되거나 찢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봉합을 통해 복구하긴 하지만 수술 후 코 안쪽이 심하게 붓게 됩니다.
또한, 양악 수술 후에는 악간 고정을 하게 되는데, 이는 위턱과 아래턱을 단단히 묶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입을 벌리기 어려워지며, 자연스럽게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양악 수술로 인해 코 안이 붓고, 숨쉬기 어려운 경우에는 코에 작은 튜브를 삽입해 호흡을 돕기도 합니다.
여기에 코 수술까지 함께 진행하게 되면, 코 내부의 붓기가 더욱 심해지고 지혈용 솜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코로 숨쉬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결국, 입으로도 숨을 쉬기 어렵고, 코로도 숨쉬기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양악 수술과 코 수술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따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돌출입 수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악 수술보다는 박리 범위가 작지만, 상악과 하악(아래턱) 절골 과정에서 코 점막을 일부 박리하게 되므로 코 내부가 부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돌출입 수술에서도 악간 고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입으로 숨쉬기가 어렵고, 코로만 호흡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돌출입 수술을 받을 경우에도 코 수술은 따로 진행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또한, 돌출입 양악수술을 진행하면 Anterior Nasal Spine(앞코가시) 라는 코 아래쪽을 지지하는 뼈가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코 아래쪽의 크기나 높이가 변할 수 있어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 붓기가 빠지고 형태가 자리 잡은 후 코 수술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어떤 수술을 먼저 받는 것이 좋을까요?
수술 순서는 양악 수술 또는 돌출입 수술을 먼저 진행한 후, 코 수술을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코 수술 후 양악 수술을 받게 되면, 코에 삽입한 튜브나 구조물이 장기간 유지되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길어집니다.
또한, 양악이나 돌출입 수술을 하면서 코의 지지 구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코 수술을 먼저 진행하면 원하는 모양이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양악·돌출입 수술 후 코 수술을 하면 최종적으로 모양과 조화를 맞출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뼈 수술(양악·돌출입)을 먼저 진행한 후,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코 수술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순서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돌출입 양악수술과 코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와 수술 순서에 대한 가이드를 설명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병원에 내원해 주시면 더 자세한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