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수술과 연관하여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볼처짐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편적으로, 얼굴뼈의 윤곽을 변화시키는 안면윤곽수술을 할 때는, 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을 박리(뼈로부터 분리)한 다음 뼈의 윤곽을 다듬게 됩니다.
이러한 골막은 근육, 피하지방층, 피부들과 유지인대 및 여러 가지 결체조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뼈의 형태와 위치가 바뀌고 나면,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붓기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분리되었던 골막이 뼈 위에 다시 덮이게 됩니다.
얼굴뼈의 크기가 줄어들었더라도, 적절한 방향으로의 위치의 변화가 있다면 골막이 다시 부착되는 과정에서 근육이 다시 줄어들게 되고, 진피층의 탄력섬유 등이 작용을 하여 피부의 면적도 어느 정도 적절하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바뀐 얼굴뼈의 형태 위에 뼈를 덮고 있는 연부조직이 재배치(Redraping) 된다고 얘기합니다.
따라서, 안면윤곽수술의 방향이 적절한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면 볼처짐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면윤곽수술 후에 볼처짐이 발생하는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제로 뼈의 위치보다 낮은 쪽으로 이동된 경우
2. 낮은 쪽에 있는 뼈의 줄어드는 볼륨의 양이 더 많은 경우
3. 뼈의 윤곽선이 매끄럽지가 않고 연속성이 깨어지는 경우
사진1의 3DCT는 각각 다른 방법으로 수술한 광대뼈축소성형술 후의 뼈의 상태를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좌측의 3DCT는 앞광대를 포함한 45도 광대뼈를 많이 잘라내고 앞으로 줄여 둔 상태이며, 우측 의 3DCT는 앞광대의 볼륨감을 유지하면서 옆광대(광대뼈 아치 후방부)를 안쪽으로 많이 이동시킨 상태입니다.
이렇게 다른 방법으로 뼈의 위치 변화가 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뼈를 덮고 있는 연부조직의 이동 방향 역시 달라지게 됩니다.
앞쪽 광대뼈 부위를 많이 줄여버린 경우에는 조명을 받았을 때, 봉긋하게 솟아 보이는 앞광대의 볼륨감을 지나치게 줄여서 자칫 얼굴이 밋밋하고 평면적인 이미지가 될 우려가 있으며, 뼈를 덮고 있는 연부조직의 이동 방향이 사진2의 좌측 이미지에서 보듯이 전하방(앞쪽, 아래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광대뼈 아치에서 가장 넓은 부위인 후방 부위를 안쪽으로 최대한 이동시킬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사진2의 우측 이미지처럼 후상방(뒤쪽, 위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안면윤곽수술 후의 볼처짐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얼굴뼈의 연속성이 유지되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얼굴뼈의 이동 방향(Vector)에 관한 적절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국제 성형외과학회 회원
대한 성형외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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