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안 아파 근데 아직도 무서움 ㅋㅋㅋㅋ
수술 전 대기실(회복실), 수술실에서 진짜 덜덜 떨었어 근데 수술실 선생님들이 엄마처럼 손 잡아주시고 머리 쓰다듬어주셨는데 그게 뭐라고 조금 안심이 되더라고… ㅋㅋㅋ 그냥 형식적으로 해주시는 거 아니고 진심으로 대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고마웠음 나 대문자 T인데 ㅋㅋㅋㅋㅋ 진짜 마취하기 전까지 지불한 금액 돌려받지 않아도 되니까 수술 안 하겠다고 하고 싶었어
가슴: 모티바 미니 360cc
키 크고 마른 편이야 수술실에 보형물 사이즈 총 3개 가지고 들어가신다고 하셨고 그 중 가장 예쁜 사이즈 넣어주신다고 하셨음 현재 기준으로 생각보다 통증 참을만 해 원래 아픈 거 잘 참아 발가락 뼈 골절 돼도 뛰어다니는 스타일
체형 성형: 상복부 + 옆구리 + 허벅지 (지방 흡입), 골반 지방 이식
위에도 작성했지만 마른 편이라 지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원장님이 수술한 케이스 중 너무 마음에 드는 바디 라인이 있어서 내가 욕심 내서 하고 싶다고 했어 힙 딥이 조금이라도 보완 된다면 괜찮다는 마음? 그래서 정말 앞쪽 골반만 채우는 정도로 진행했고 아직 내가 내 몸 보는 게 무서워서 제대로 못 봤어
피통 찼고 (나는 아닐 줄 알았는데 ㅠㅠ) 당일이라 그런 건지 참을만 해 내일 더 아프려나? 솔직히 병원이랑 원장님 알아볼 때 경력, 이력, 근무했던 병원, 구글, 카페, 앱, 성형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정말 많이 보고 꼼꼼히 체크하면서 뭐 하나라도 내 기준에 못 미치면 리스트에서 삭제했거든? 근데 그냥 딱 꽂히는 병원이 있는 거 같아 다른 병원 상담 예약 했다가도 취소할 정도로 원장님 심미안 믿었고 내가 판단할 건 아니지만 내가 느끼기에 진정성, 꼼꼼함, 세심함, 신념 등 확고하신 거 같았고 책임감 있게 느껴졌어 완벽 주의자 성향이신 듯? (나도 그런 편이라 기준치가 높다는 걸 알아서 조금 더 믿었던 거 같기도 해 부작용 없이 잘 될 거라는 이상한 믿음이 있었음…) 제발 그러기를 바라는 중이야 솔직히 수술 끝내고 온 지금도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