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큼.
너무 속상하고 우울증이 심해서 여기에나마 하소연해봄.
1. 지인이 수술한 병원 추천 받고 상담갔음
2. 상담하면서 붓기, 회복 기간에 대해 물었고 2주 뒤에 출국 예정인데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상담 실장이 가능하다고 함
심지어 본인은 수술 3일 후에 바로 일했다고..괜찮다고!
상담 실장이 지금 수술 날짜 잡으면 100만원 싸게 해주겠다고 함. 참고로 수술은 내일 오전ㅋㅋㅋ
그리고 빨리 수술해야 빨리 회복하지 않겠냐며, 어차피 상담 온 김에 수술 날짜 잡으라고 온갖 말들로 현혹함.
비포 애프터 사진까지 보여주면서..근데 상담시 보여주는 비포 애프터 사진 절대 절대 믿으면 안됨...
나도 더 알아봤어야 하는데, 지인이 수술한 병원이라 그냥 믿고 내일 수술 날짜 바로 잡아버리고 예약금 걸고 감
참고로 내 지인은 남자, 광대만 수술했고 한달 조금 지났는데 붓기 전혀없었거든?
(내 지인의 케이스를 보고 잘못 판단한 내 잘못이 정말 크다고 생각함. 사람의 체질이 다 다른데......)
뭐 케바케지만, 여자보다 남자가 붓기가 훨씬없다고....해..
3. 집에 가는 길에 심심해서 강남언니 어플 보다보니 이벤트에는 3종(사각턱+광대+앞턱) 비용에서 별 차이 없음.
나는 심지어 2종만 한건데? 가격이...? 상담실장한테 물었더니 바로 태도 돌변ㅋㅋ뭐가 불만이신데요?라고ㅋㅋㅋ
그리고 이런거에 너무 익숙한 사람들이라 요래 저래 잘빠져나감. 기분은 정말 나빴지만, 그래 뭐 어차피 하는 수술, 기분 좋게 하자 싶어
그냥 넘어감 (이때라도 차 돌려서 수술 일정 겨울로 미루든 취소했어야함...) 나중에 알고 보니까 상담 실장이 부르는 게 값이라 들었음...
누굴 탓할 생각없음. 모두 내가 더 신중히 알아보고 결정했어야 했는데, 너무 급하게 급하게 결정한 내 잘못임.....
윤곽 수술이 이렇게 많은 회복 기간이 필요한지 수술하고 후기들 살펴보면서 알게 됨..
이제 수술한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앞볼 붓기 심부볼쪽 붓기가 아직도 심함. 욕심쟁이 투투? 누가 봐도 딱 수술한 느낌..
오히려 수술 전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고 못생겨진 느낌..볼 패임도 너무 심하게 있음.
수술 전 얼굴도 그렇게 광대나 턱이 문제될 정도로 못나지는 않았었는데...내 예전 사진하고 지금 사진 비교해보니 차이가 없어..
아니..더 못생겨졌지...아직 한달차라 그런거야?ㅠㅠㅠㅠ아니 한달차 정도 되면 다들 수술에 만족한다, 또는 일상생활 지장없이 사람들 만나고 다니던데...나만 이런거야?ㅠㅠㅠㅠ
더군다나 나는 사람 많이 만나는 직업임. 이렇게 붓기가 심할 줄 알았으면 스케줄 체크해서 한가한 시즌에 수술 했을거야..
나도 성형수술, 시술이라면 진짜 자주하고 많이 해본 사람으로써, 윤곽은 정말 신중하게 휴식 기간을 정말 충분히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함. 생각보다 회복이 너무 더딤.....
가끔 글 보면 수술하고 3일뒤에 회사 출근 가능한가요? 라는 글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절대 아니거든...윤곽은...
누군가가 이 글을 본다면, 정말 신중하게 그리고 휴식기간 최소 2~3달은 가지고 수술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이놈의 붓기때문에 사람들도 못 만나서 미팅도 몇개나 깨지고, 컴플레인 너무 장난아님.
대인기피증 생길듯..
언제쯤 앞볼붓기 심부볼 붓기가 빠질까? 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눈물나 진짜....
Suyiiii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