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지방 추출주사 한 지 4개월 정도 지났네요!
양쪽 팔 합하여 순수 지방 220cc 정도 밖에 안뽑았습니다.
(살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가격의 압박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220cc 뽑은 결과, '아주 효과가 없지는 않지만, 진정한 효과를 보고싶다면 수술을 하는게 백배 낫다!!' 입니다.
팔뚝 지방 추출주사는 마취 여부와 빼는 용량의 차이가 있을뿐, 실은 지방 흡입 수술로 봐도 거의 무방하다고 병원 실장님께 설명을 들었어요.
(실제로 이 추출 주사 한 뒤에 지방흡입수술을 하려면 재수술로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당시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마취하고 수술하고 어쩌고 하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수술대신 주사를 택하였습니다. ㅠ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마취만 안할 뿐 수술과 과정은 거의 동일하였기에, 제정신인(?) 상태에서 지방추출을 당하니 진짜 죽고싶더라고요...^^ 너무 무서웠어요.
수술실로 들어간 순간 '아 그냥 꽥 마취 하고 수술할걸'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다행히 의사선생님께서 테크닉이 좋으셔서 그런지 그렇게 아프게 끝나진 않았어요...ㅎㅎ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더라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저는 수술을 택했을거 같아요...^ㅅ^. . .
물론 추출주사도 용량을 많이 하면 수술처럼 똑같이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추출주사는 보틀로 금액을 책정하는 거여서 지방흡입수술 만큼 효과를 보려면 금액 부담이 상당히 늘어나기 때문이죠...
하고 나서는 압박복?? 대신 압박밴드 같은걸 하루정도 붙이고 있다가 떼기만 하면 됐구요, 지방을 조금 뺐기 때문에 팔이 살짝 당기고 멍들어있을뿐,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은 안갔어요!
지방 추출할때 함께 넣는 용액이 샐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전 딱히 그렇지도 않았고요. 붓기+멍은 일주일 안으로 서서히 가라앉았고요, 효과는 한 달째가 가장 눈에 띄게 보인다고 하셨는데 전 붓기 빠지자마자 우선 예전 팔뚝보단 얇긴 얇다...^^ 좋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효과는... 제가 요근래 팔뚝 살이 진짜 많이 쪘었는데, 그래도 220cc 그 조금 뺐다고 아주 미워보이진 않을 정도는 되었답니다. 우선은 이정도에 만족하고 있어요!
마취가 두렵고, 지방 조금 빠져도 후회 없으실거 같은 분들은 추출주사를, 그래도 하는김에 조금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수술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어떻게 끝내죠) 혹시 어디서 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댓주세용!
지훈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