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번에 다이어트 정체기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ㅋ당뇨도 있어서 살이 잘 안 빠지는 편이라 식단이랑 운동 다 해봐도 효과가 미미했어. 그래서 병원 여기저기 발품 팔아서 지난번엔 팔에 지방추출주사 맞았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서 이번엔 복부까지 진행했어!
특히 당뇨나 다른 지병 때문에 수술 같은 건 고민이 많았는데, 이건 수면마취가 아니라 부분마취라 부담이 덜해서 좋더라구.
복부는 아무래도 사이즈가 있는 부위라 살짝 걱정했는데, 팔 했을 때 결과가 괜찮아서 그냥 해봤지.
지금 시술한 지 3주 정도 됐는데, 처음엔 멍이랑 붓기 때문에 배가 불편했어. 근데 지금은 멍은 다 빠졌고 생활하는 데 문제 없어. 붓기가 아직 다 빠진 건 아니고 배가 살짝 땡기는 느낌은 있는데, 시간 지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게 보여서 안심돼.
퇴근하고 헬스장에서 근력운동도 간간히 하고 있는데, 후관리 꾸준히 해주니까 멍이랑 붓기도 훨씬 좋아졌어. 2~3주 차 지나 면서 확실히 편해지고 붓기도 빠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만족감이 커지더라. 아직 완전한 결과는 아니지만, 팔 했을 때처럼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 같아서 기대 중이야.
살이 잘 안 빠지거나, 나처럼 당뇨 때문에 체중 관리 힘든 사람들은 한 번쯤 고려해봐도 괜찮을 듯. 난 후회 없고 오히려 조금 더 일찍 했으면 좋았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