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팔뚝 때문에 민소매 입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어요. 살이 점점 찌면서 부터는 반팔을 입어도
덩치가 두툼하더라구요. 사진 찍을 때도 일부러 팔을 뒤로 숨기거나 보정으로만 해결하던 제가 드디어 큰 결심을 하고 팔뚝 지방흡입을 하게 됐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 풀리고 압박복 입은 상태라 솔직히 팔이 무겁고 답답한 느낌이 있었어요. 아픈거는 마취말고는
별로? 안느껴졌어요. 그래도 회복실에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계속 체크해주셔서 큰 불안감은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포 애프터 전후 차이도 확실하고
울퉁불퉁한 부작용도 없어서 저는 진짜 만족했어요..
후관리도 같이 해주는 병원에서 해서 바본 뭉침도 별 걱정안했어요. 갈때마다 뭉침체크해주셨거든요
1주차 후반부터는 붓기와 멍이 본격적으로 올라왔던 시기였는데 다른 분들 후기처럼 저도 2~3일 차부터 팔이 뻐근했어요. 그래도 생활은 큰 지장은 없었고 압박복 덕분에 붓기가 더 심해지진 않았습니다.
2주차에는 멍이 점점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색이 옅어졌고 라인이 슬슬 잡히기 시작했어요. 아직 팔을 크게 움직이거나 무거운 걸 들기는 힘들었지만 외관상으로는 벌써 티가 나더라고요~
3주차부터는 붓기가 확 빠지면서 주변에서도 살 빠졌냐고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민소매 입어도 옆에서 봤을 때 팔뚝 라인이 확실히 정리된 느낌이라 그동안 스트레스받던 부분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또 부유방이 확실하게 없어지게 되니깐 둔해보이던게 줄었어요.
4주차, 한 달 차쯤 되니까 원했던 ‘여리여리한 팔’에 가까워졌어요. 뚱뚱해 보이는 덩치 느낌이 약헤지니깐 전체적인 체형까지 달라 보이더라고요. 운동할 때도 팔이랑 몸통이랑 둔탁하게 달라붙는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고 거울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5주차에는 팔 라인이 더 자연스러워졌어요. 초반에는 살짝 딱딱한 뭉침이 만져졌는데 이 시기부터는 후관리 효과도 있었는지 팔이 부드러워지고 움직임도 편안해졌습니다. 사진 찍을 때 일부러 팔을 가리지 않아도 돼서 훨씬 자신감이 붙었어요.
6주차, 일상에 불편함은 이미 전혀 없고 붓기도 대부분 빠져서 완전히 자리 잡는 중같아요! 확실히 팔만 정리했는데도 상체가 전반적으로 가벼워 보이고 체형까지 달라진 느낌이라 주변에서 먼저 물어볼 정도! 제일 만족스러운 건 옷태가 달라진 거예요. 반팔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확실히 여리여리한 느낌이 나서 수술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자신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쯈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