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병원은 압구정에 있는 성형외과의원이었고
지방흡입을 메인으로 다루는 원장님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지금 숫자로 가셧어요)
기억나는 게 마취하고 잠이 들었는데
중간에 비몽사몽 일어나니까 배는 절개 후 꿰맸는지 너무 아픈데 지방흡입이 거의 안 되어있는 상태였던 거예요
좀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들어보니 이건 전신마취를 했어야 했다, 수면 무호흡이 너무 심했다 이렇게 죄송하다며 다음에 한번 더 오셔야 한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정말 힘들었던 거 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이후로 다른 병원에서 마취 전문의를 하루 데려와서 한 거 같은데 그 마취 전문의가 병원 꼬라지 어쩌구 저쩌구 노가다판 아저씨들이 말할 거 같은 농담들을 하면서 그 병원 사람들이랑 갈등을? 빚고있는 그런 상황을 들으면서 전신마취를 하게 됐어요.
일단 그 기다리는 사이의 시간이 너~~~무 괴로웠고 결과는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지만 안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흡입을 하신 거 같고 다른 병원에 재수술 상담을 받았을 때도 남길 만큼 잘 남긴 거 같다는 다른 의사선생님 판단을 받았어요. 지방흡입 전문 병원에 스카웃되셔서 가실 만큼 실력 괜찮은 선생님인 거 같은데 결국 너무 병원 규모가 작은 것도 문제더라구요 . 만약에 좀 고도비만인 분이 다이어트 전 지방흡입을 하고 하신다면 마취과 상주하는 큰 병원에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