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찐 살에 허리랑 러브핸들? 쪽이 진짜 너무 부각되고 몸도 움직이기 힘들고 내가 흉통이 넓고 골반 자체가 넓은 편이 또 아니다 보니까 조금만 쩌도 진짜 많이 쪄 보이는 게 고민이어서 아 이김에 허리를 할까 고민하다 바로 그냥 수술을 해버렸어!
원래 허리가 살이 빠졌을 때도 라인이 이쁘지 않은 게 고민이 좀 많이 되기도 했거든
압구정탑라인에서 수술이 이번이 3 번째ㅎ
그럼 말 다 한거 아닐깡ㅎㅎ
20대 초에 허벅지 엉덩이 즁반에 팔 이번에 허리를 해버려서 전신을 하게 됐넿ㅎ
이번에 수민 실장님께서 봐주셨는데 허리는 또 처음이니깐 너무 무지했는데 너무 자세히 알려줘서 나도 몰랐던 내 체형을 제대로 알게 된 거 같은 느낌이야
일단 사람들이 후기나 병원 고르는 글들 보면 신뢰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잖아 그게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닌 건 맞는 거 같아
내 몸 정말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하는 거 다들 알지!
다리랑 팔을 병원 이전하기 전에 한 건데 그때도 정말 나를 챙겨주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거든 ㅠㅠ
수술하고 나서 마취 덜 깨서 진짜 나 이러다 큰일 나는 거 아니야 하는 막 구런 온갖 상상들때 든든하게 계속 케어해주고 물 주시고
수술 당일 수민 실장님 만나서 절차들 다 천천히 알려주시구 수술실 들어가기 전까지 옆에 있어주셔서 너무 좋았어ㅠ
또 그전도 케어가 정말 좋았는데 이번에 할 때는 진짜 깜짝 놀란 게
괜찮아질 때까지 누워있게 해주시고 압박복도 입혀주시고 몸에 묻은 소독약들을 물티슈?로 닦아주시는데 아니 물티슈가 따뜻해 진짜, 그냥 있는 물티슈로 닦았을 수도 있는데 이걸 또 데웠어 진짜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이런 거에서 감동받는 거ㅠ 사소한 거에도 챙기는 그런 느낌 들었어
처음에 답답해서 갈까 하고 밖에 나와서 앉아 있는데 더 쉬었다 가라고 너무 빨리 간다고 ㅠ 근데 맞움 아직 마취 기운 없어진 거 아니어서 한 두시간 더 자고 나온 거 같다 ㅎㅎㅎ
수술이야 뭐 칼덴 거니 아픈 거는 당연한데 꿰맨 자국도 보니까 너무 깨끗하게 되어 있고 지금 허리도 붓기가 있지만 만져지는 게 너무 달라, 그 살집이 없는 느낌
부기 빠지기 전도 없던 라인이 보이는데 빨리 붓기 좀 빠지고 제대로 허리 보고싶움
오늘 딱 수술 다음 날인 1일차인데 시간아 빨리 지나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