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 11시쯤 수술들어가서 눈떠보니 2시30분. 회복실에서 눈떴을때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어요. 병원에서 집까지 지하철로 한시간 좀 넘는 거리인데 반은 앉아서 반은 서서 무사히 집 도착! 집 도착해서 눕고나니 갑자기 한쪽 종아리가 터질듯이 부어오르더니 멍도 내려왔어요. 이때 너무 아파서 울고싶었는데 진통제 먹고 밥먹고 항생제 먹고 참을만할 때 얼른 잠들었습니다.
2-3일차 : 생각보다 '엄청' 아프지는 않음. 어기적 거리지만 집에서 걸어다니고 생활하는데는 문제 없었어요. 다들 죽을맛이라는 화장실가는 일도 나쁘지않음. 하지만 집밖에 나갈 자신은 없어서 하루만 쉬면 된다던 병원 상담실장 말 안듣길 잘했다고 백번 스스로 칭찬.
4-5일차 : 이전까지 종아리가 딴딴하게 부어있었는데 말랑하게 되돌아옴. 하지만 오히려 허벅지가 부어가는 느낌. 화장실가는 것도 힘들어지기 시작. 압박복 벗고 처음으로 샤워하는데 생각보다 멍이 많이 든 것을 발견. 사타구니 양쪽으로 바이오본드? 인지는 모르겠으나 동그랗게 튀어오르고 매우 쓰라린 멍울이 생김.
6-7일차 : 허벅지가 노란 단무지로 변신. 동시에 멍들이 검고 붉게 변해가면서 멍 최고조. 인터넷 어디선가 멍이 그물형식으로 붉게 변하면 착색될 확률이 높다그랬는데 지금이 딱 그런 것 같아서 걱정중입니다. 멍크림을 바른 후 끈적함이 남아있는 채로 압박복을 입었더니 너무 아파서 오늘은 압박복 벗고 생활. 오히려 압박복을 벗었더니 살이 흔들려서 그런지 더 아프네요.
키 160후반 몸무게 50중반 상체는 마른 체형인데 반대로 하체는 골반이 넓고 허벅지 위쪽 엉덩이에만 살이 많~~이 붙은 하비체형이었어요. 허안은 원래 틈이 있었는데 승마살은 툭 튀어나온!
지방흡입하면 승마살 컴플렉스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서 수술 결정했습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진 못했지만 병원에서는 5000cc 가까이 뽑았다고 하시는데...사실 지금까지는 붓기때문인건지 라인이 맘에 들진않아요ㅠㅠ 여전히 뚱뚱해보이는 승마. 줄자로 매일 허벅지 사이즈 재고 있는데 수술전이랑 수술후 허벅지 사이즈가 똑같아요. 보통 언제쯤 되어야 라인이 드러나는건지 괜히 헛돈 쓴건아닌지 두렵네요ㅠㅠ 일상생활도 말이 먹고자고 가볍게 산책하는 일상생활이지 만약에 서서 일해야하거나 움직임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 절대 못할것같아요. 휴 시간이 약이라는데 참 시간 안가네요ㅠㅠ
이응
라비앙성형외과 서울 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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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