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않겠지만 12년전에 한번 한 팔이야…ㅋㅋㅋ
(이 팔이?! 엥??? 당연히 믿지 않으신 우리 원장선생님)
난 뼈팔은 바라지도 않앗던 터라
0. 합리적인 가격으로
1. 안전하게
2. 최대한 다 뺄 수 있는
3. 개인병원이면 좋겠다(다만족되면 공장형도 ok)
요 순으로 서치 햇지
발품을 팔 수 없는 지방순이는
손품을 5개월 넘게 팔앗고 상담예약금 걸엇던 곳
취소하고 바로 상담 올라가기로 한 곳이 여기야
(상담리스트 적고싶지만 비하글이(?) 될 거 같아서 자제)
난 아이 두명을 출산한 30대 중반인데다가
20-30키로 오가는 다이어트를 여러번 한 터라
살의 탄력은 거의 뭐…^^^^^^ 말하지 않아도 알겟지
탱탱한, 뼈팔 이런건 바라지도 않아.
가디건 한번 입어보는게 소원이야
(팔뚝 드러낼일 없고 비키니도 입을 생각도 없어ㅠ)
내 스펙은 164에 66키로고(이것도 거의 20키로 감량한거야)
팔뚝둘레가 33cm정도야
2주차인 지금은 28cm네
- 아이고,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앗겟냐
저.. 이게 수술한 팔입니다…
-????? 이 팔을????
녜(단호)
-수술한 병원 혼나야겟다 뭔… 아무것도 안햇는데;;
걱정마세요 내가 싹 다 빼줄게요 진짜로 그건 걱정마요
하시면서 체형분석 하나하나해주시고 1시간 상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슨생님 정신과상담 감사했습니다
여기 원장선생님 내가 안되는건 안돼 돌아가 단호하심
내 늘어진 뱃가죽 보고 다른병원 더 서치하라하심ㅋㅋㅋㅋ예????;;;
나는 늘어진 살 제거 못하니까
그런 전문 거상병원 찾아서 제대로 지방 제거하고
리프팅하던 제거를 하는게 환자분에게 더 좋을거라고
만약 이걸 지방제거로 올라붙는 병원 잇다고 하면
그 병원만 가지말라고
(실제로 손품팔앗던 병원 리스트 중에 배처짐 올려준다는 병원실장도 잇엇음ㅋㅋㅋㅋ)
꼼꼼한 분석과 확신의 눈빛을 보내셔서ㅋㅋㅋ
난 바로 당일 예약햇디…
팔에서 1200뽑으셧뎈ㅋㅋㅋㅋㅋㅋㅋㅋ
지방용액도 별로 안 넣는 곳이라 피 빼도 1000은 지방인거 같은데 덕분에 정~~말 수술 당일 제외하고 팔이 너무 아팟어… 아 이게 수술이구나! 싶을만큼ㅋㅋ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내 팔은 재수술이야 ㅠㅠㅠ
그리고 원래 재수술이 힘든건 유착 때문인데
그거 때문에 케뉼라가 잘 안들어가니
거의 뜯어내듯이(?) 해야해서 선생님도 환자도 힘들다고 알고 잇어
재수술은 진짜 난이도 악인 만큼 잘하는데 찾는게 진짜…
고통후기를 써보자면
당일은 보호자없이 혼자 지방에서 새벽기차타고 갓고
수액도 대충 맞고 지하철 늦어서 달리기도 하고ㅋㅋㅋ
오는 길에는 차운전도 내가 직접하고 다 햇어
그 뒤로 애들도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
가족들 몰래한 수술이라 들키면 죽음 ☠️
아직도 안 걸린건 함정ㅋㅋㅋ 걸리면 이제 못해…
진~~~짜 아팟고 지금도 아파 사실 ㅠㅠ
고통은 2-3일차부터 찐이야
일상생활하는데 불편하다고 하는데 이게 팩트야
불편+ 스칠때마다 살을 칼로베는고통+붓기+옆으로 못잠
하지만 여러번 이악물고 참앗어(애둘도 낳앗는데 뭐..)
스트레칭 계속 안하면 바본딱딱해져서 피부 다 땡기니까
3일차부턴 일부러 팔들어머리묶고(너무아파 소리지름)
아빠엄마가 그냥 팔 툭툭 쳐도 으악 이러고 참고
신랑이 안아줘도 이빨 꽉 깨물게 됨
애들 둘이 팔 베개 한다고 양쪽에서 팔베면 살찢어지는 느낌나서 벌떡 일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