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 170에 몸무게 60~85를 넘나들며 요요와 다이어트를 평생하던 다이어터야ㅠ
20대초반에는 굶기라도 했는데 후반으로 넘어오면서 굶는것도 너무 힘들고
다이어트 의지박약에 80kg대를 1년째 유지하니 이제 진짜 살을 빼야겠다고 맘은 먹었는데,
다이어트 하면서 한약도먹고 삭센다도 해보고 하니까 내성이 생겼는지 잘 안빠지고 해서 지흡을 알아봤어!
근데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오기도 하고 성형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터라 병원 알아보고 상담받고 하는것도 너무 어색하고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ㅠㅠ
그래서 일하는것처럼 계획이나 기준을 하나하나 세워가며 찾아보고 수술 진행한 내용을 공유하고싶어서 글을 쓰게 되써!
수술 준비하는 사람들이 이거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
1. 수술 관련 정보 찾기
- 대용량흡입가능여부
- 수술 후 관리 횟수 및 관리 시간
- Befor 사진이 내 몸과 비슷한 사람의 After 사진찾기
- 핸드메이드인지 기계식 차이 알고 가기
- 혹시 모를 여분 압박복 구매처 알아보기
- 수술 실패 또는 부작용 후기 많이 찾아보기
- 수술 부위 명칭 알아두기
나는 BMI 29.4에 수술한 케이스라 대용량흡입이 가능한곳을 많이 알아봤어! 그리고 어떤 수술이든 부작용이나 흉터는 남을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수술을 알아본거같아! 필러나 보톡스만 맞아도 이물감을 느낄정도로 예민한 편이라 수술 결심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고, 결국 마음먹은건 부작용이나 흉터는 감내해야한다였어!
2. 병원 찾고 고르기
- 수술절개부위 갯수 및 위치
- 원장님 경력 및 원장님에 대한 후기 확인하기
- 수술실 CCTV여부
- 가격대비 수술 범위 비교하기, SV
- 압박복, 마취비, 흉터연고, 멜라논크림 포함여부
- 상담해주시는 분의 성격이나 답변 방식등..
나는 부산이라, ㅇㄴㅂ, ㅊㄷㄹㅇ, ㅅㅈㄹㅇ, ㄱㄹㅅ 등등에서 상담 받았어! 사실 알아보다가도 모르겠는게 너무 많아서 상담 받으면서 하나씩 정리해가는 방식으로 알아봤어! 그리고 수술 흉터는 살성에 따라서도 흉여부가 갈린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절개가 적은 곳을 선호했고, CCTV여부나 원장님에 대한 후기, 경력은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니 따로 설명할게 없을거같아.. 또, 상체 전체 수술이라고 해도 병원마다 구성되는 부위가 다른경우가 있으니 어느 부위까지 수술하는지 잘 알아봐야해! 또, 아무래도 원장님보다는 상담실장님이나 상담해주시는 분과 가장 많이 연락하게 되기 때문에, 상담실장님의 성격이나 답변하는 방식같은거에도 좀 유의깊게 본거같아!
3. 수술 전 준비
- 수술 후 용액 흐름에 대한 오염 대비
- 수술 후 입기 편한 속옷 및 옷 구비
- 컨디션관리하기
- 최소한 1주~1달은 금주하기
수술 하고나서 용액을 다 짜서 빼주는 병원도 있고, 봉합을 늦게해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두는 병원도 있는데 어떤 방식이든 첫날은 용액이 줄줄 새ㅠㅠ 그래서 나는 침구에는 강아지용 배변패드깔고, 압박복에는 생리대 붙여서 다녔어!
첫쨋날은 2-3시간에 한번씩 배변패드 두겹으로 깔아서 갈아줬고,
둘쨋날은 1겹을 2-3시간간격
셋쨋날은 용액이 거의 나오지 않았어!
그리고 상체 전체를 하니까 압박복 때문에 브라는 안입었는데, 음부를 같이 빼기도 했고 상체가 압박되어있으니 허벅지가 너무 많이 부어서 팬티 입기가 힘들었어.. 사이즈 좀 더 큰 팬티 사거나 낡은 팬티옆을 살짝씩 짤라서 입기 편하게 하는게 좋은거같아!
수술은 두번에 나눠서 했는데, 뒷판과 앞판 나눠서 했어!
1차수술 : 팔+뒷쪽 브라라인+뒷쪽 러브핸들
당일 - 통증 : ★☆☆☆☆
저녁수술이였고, 마취때문에 정신이 한개두 없어 별로 아프진 않은데 나는 용액이 많이 새는 편이였고, 차에 타게되면 수건 깔거나 시트에 안묻게 뭘 덮고 타는걸 추천할게!
1~3일차 - 통증 : ★★★★★
용액이 많이 흐르고 몸이 너무 아파 누워만 있음, 잘때 발이 너무너무 시려서 수면양말 신고, 이불 꼭덮구 잤어ㅠㅠ 소변보러 갈때 약먹을때 아니면 거의 일어나지 않으려고 했고, 산책 많이 하는게 좋다고 해서 일부러 병원가서 소독하고 지하철 타고 다녔어! 첫쨋날 밤부터는 아 이게 진짜 아픈거구나 싶더라 이젠 진짜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들고 했는데 그게 딱 3일까지만 그렇더라고!
4~7일차 - 통증 : ★★★★☆
이제 슬슬 통증에 적응되고 회사 출근도 하기 시작했어 붓기도 살살 빠지기 시작하고 살이 좀 쪼글쪼글해보이기도 하는 시기야! 겨드랑이가 거무죽죽해지고 살이 쭈굴쭈굴해져서 지방을 많이 뺀건 맞는데 너무 심한거 아닌가 이게 계속 이러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그런생각 들때면 병원가서 소독하고 상의하고 헀어! 이때부터는 한번에 살살 20분정도씩 하루에 3번 산책을 했고, 어느정도 집안일도 할수있었어!
2차수술 배전체+앞 브라라인+음부
1차 7~13일차 2차수술 당일- 통증 : ★★★☆☆
수술을 진행해서, 마취때문에 안아프겠지 싶었는데 1차수술때보단 2차때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몸이 더 아팠어 이번엔 차에 수건도 깔고 집에와서 배변패드랑 이런거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소소하게 지나간 밤! 팔은 통증이 크게 확 줄어들진 않는데 이제 팔을 올릴수있게 된 시기야! 팔을 90도정도로 올릴수있는데 엄청 무겁고 힘들었어... 그래도 살살살살 움직여주고 손으로 살살 쓸어주면 좋다고 하긴 하는데... 쓸어주는것도 넘 아파서 하루에 한번정도만 살살 쓸어줬던거같아 이때부터는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살에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는 시기였어
1차 14일차 2차 1일차 - 통증 : ★★★☆☆
이때 팔 실밥을 풀러 갔고, 이때부터는 이제 팔은 통증이 거의 없었어 처방약이 또 생기기 때문에 약을 먹으니까 팔에는 슬슬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하고 배에 통증이 생기는데, 훝배앓이하는 느낌이라는 말을 많이 봤는데 나는 출산 경험도 없어서 잘 모르기도 했고 배는 오히려 용액도 많이 안나오고 편하게 잤어. 다만 아직 등이 다 나은게 아니라서 잘때 등배기는게 너무 힘들었고, 허벅지가 붓기 시작하면서 허벅지 부은데가 트고 쓸려서 많이 아팠어
1차 15~18일차 2차 2일차 이후 - 통증 : ★★★★☆
복부는 오히려 4일차부터 더 아프더라ㅠㅠ 한번 해봤다고 초반부터 집안일하고 발발발 움직였는데 복부하고 나서는 배에 통증이 어마어마하다기보다 거동이 어정쩡하고 힘들고 발 세게 딛으면 배가 울려서 아팠어! 소변볼때마다 음부쪽에 진동오는 느낌이고 아픈것도 아픈건데 불편한 느낌이 강했던거같아ㅠㅠ 또 앉았다 일어날때 배가 너무 당겨서 힘들었었어ㅠㅠ 화장실가면 팔도 아프고 배도 아프니까 몸을 돌려서 휴지를 뜯어서 닦는게 넘 힘들어서 오분동안 회사 화장실에 앉아있다 자괴감 든날도있었음 ㅠㅠ 복부는 생각보다 아픈거보다 불편한게 커서 산책은 수술다음날부터 꾸준히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