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다가 팔뚝 지방흡입 하구 왔다.
자꾸 붕대 밖으로 약물이랑 지방이랑 나와서 좀 걱정이긴한데
내일 꿰매러 가니까 괜찮겠지~~ (엄마한테 말 안하고 함 ㅋㅋㅋㅋ)
외과의가 원장님으로 계신 1인 병원에서 했고
너무 권하지 않아서 좀
환자인 내가 실망(?)스러울 정도 ㅋㅋㅋ
(성예사에 안 들어와있는지 위에 병원 확인이 안되네..
그래서 다른데랑 착각할까봐 일단
아무 비뇨기과로 설정 해놨다...)
나만큼 팔뚝에 지방이 쌓이기도 힘들다면서
초음파 보실 때에는 막 만족스러워 하셨는데...
팔 3종 (팔뚝, 부유방, 견갑골) 해달라고 하니까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내 체형 같은 경우에는 그거 3종 한다고
라인이 드라마틱하게 변할 거라고 할 수도 없고
지금 몸 상태에서는 팔뚝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심
(탄력이 좋지 않아서 3종을 해도 남들처럼
막 드라마틱하지 않을 것 같아서 팔뚝만 권하신 것 같음 ㅠㅠ)
하지만 나, 제발 3종 해달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뚠뚠하고 살집있는 몸인데 허리 라인이
이 정도로 들어간다는 건,
타고난 체형이 좋은 거라고 칭찬 아닌 듯
칭찬 같은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서!!
하는 김에 저 복부도 할까요? 라고 하니까
일단 팔뚝 해보고 만족스러우면 하라고..
그리고 복부 탄력이 더 좋지 않아서
자긴 100프로 권할 수가 없다고..... 차가운 원장님...
부탁해도 쉽사리 안해주는 곳..
(근데 나 이런 곳 좋아함)
서명서도 실장님이 받지 않고 원장님이 직접
하나 하나 설명해주시면서 부작용이나
흉터 등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면서 이해를 시키심.
뼈 팔뚝을 원할 수도 있지만
내 몸은 뼈 팔뚝이 될 수 없는 상태라고..
그리고 살이 일단 탄력이 좋지 않아서
너무 지방을 거둬내도 안되는 팔 인거는
상담 때에 이미 제가 많이 말씀드려서 아시죠? 하셔서
네 알고 있습니다.. 했움
운동 열심히 할껀데도요..? 라고 하니까
네 열심히 하시면 뭐 어느 정도는 좋아지기는 하겠지만
눈에 보이게 탄력이 쭉 올라가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라고
화끈하게 말씀해주심 ^^
아픈 건 없고, 나오자마자 금식하느라 배 고팠어서
김밥이랑 우동 와구와구 먹고 들어오는 길에
뚜레쥬르 크림빵까지 해치움.
3일차 쯤 되면 음식이 막 뭐가 땡긴다는데
그땐 좀 조심해달라고 서명서 설명해주실 때 말씀하셨다..
아직 첫날이니까 이건 그냥 원래 내 식욕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