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체형에 뺄 지방이 없어 복부+뒷구리+허벅지로 180cc씩 넣었습니다.
인생 첫 수면마취였는데 당일엔 뻐근함+힘풀림 이외 통증은 별로 없었어요.
수술대 올라가기까지 압박복+촬영 등 진행도 신속하게 잘 되었고
눈뜨니 따뜻한 회복실인게 좋았습니다:)
한시간 누워있다가 지하철 타고 집에 왔어요ㅋㅋ
담당 실장님이 안계셨어서 뒷구리 추가금액 붙는걸 몰랐었고 그래서 가격이 이전 협의된것과 달랐다는게 조금 아쉬웠네요ㅠㅠ 결국 뒷구리+부유방으로 타협보긴했구요!
그렇게 전 부유방까지 했어서 좀 더 힘들었던거같아요..ㅋㅋㅋ
복부가 다음날부턴 한동안 정말 제대로 일어서서 걷기도 힘들만큼 아프고 힘들었지만
1주일차부터 좀 제대로된 일상이 가능해질 정도는 됐구요
11일차인 지금은 뛰어다녀요..ㅋㅋㅋ
많이 움직일수록 회복이 빠르다던데 맞는말같네요 저는 외출도 일부러 하고 조금이라도 더 걸었답니다..ㅎㅎ
가슴은 1주일 이전까진 돌처럼 땅땅하다가 현재 조금 말랑한 탱탱볼 촉감으로 풀어졌구요
살성 완전 풀리려면 몇 주 더 봐야될거같아요.
붓기도 아직까진 탱탱해서 아직까진 만족스럽습니다.
워낙에 없었어서 정말 a컵 정도로만 바라왔었거든요.
여기서 붓기 빠져서 더 작아져도 뭐...
예전보단 나을것이기에 너무 상심하진 않으려해요:)
속옷이 아예 채워지지 않았을때보단 뭔들 나을거니까요ㅠㅎㅎ
허벅지는 다행히 많이 얇아지지 않았어요!
워낙 말라서 최소한으로 뽑아달라고 요청드린대로 잘 뽑아주신거같아요.
어서 모양과 촉감이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네요!
+아쉬운점
부유방 고민하시는분들 고민 많이 해보세요...
바이오본드 생기고 팔 조금만 높게 들어도 당기고 아파요ㅠㅠ
이건 한달 이상 가고 완전히 나으려면 서너달은 봐야 한다는데,
사전에 이런 설명이 있었다면 저는 굳이 안했을거같아요...
바이오본드 서서히 여기저기 생기기 시작하는데 사후관리도 시간 잡기가 너무 어려워서...
솔직히 직장인들 시간이 제한적인데 여러부위 해야돼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환자들도 많을텐데 그런거 맞춰서 근무시간을 로테이션으로 더 늘리거나 하는 조치가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금요일 다른 일정들 예약해놔서 시간 빼기 힘든데 월~목은 반차를 써도 시간이 안되면...ㅠ 좀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