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탑라인 (압구정ㅌㄹㅇ) 에서 수술한 지 벌써 2주차 ㅠ
그동안 고생 많았다 증맬루… 헝헝
메모장에 적어놨던 거 가져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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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눕거나 일어날 때 숨 참고 러브 다이브 함.
온몸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이런 걸까?
재채기 나올 때면 온몸을 순간 뚜드려 맞는 느낌이고 수술한 부위는 닿지 않는 이상 안 아픈데 붓기랑 용액이 다 밑으로 밑으로 가다 보니 허벅지랑 사타구니랑 보댕이살? 짬지살?이 퉁퉁 부어서 꽈추가 달리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함. 1일차, 2일차 고래 잡은 아이처럼 어기적 걸어 다님 ㅠ 수치풀 ㅅㅂ…
솔직히 한 달 반 정도 다이어트(식이, 운동) 빡세게 해서 이런 몸 만들 수 있는데 그 노력과 고통을 한 번에 응축해서 며칠 만에 만들 수 있는 것 같음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지방세포를 다 빼어버렸기 때문에 내장 지방은 찔 수 있겠지만 피하지방으로 살찔 일은 없다는 것도 좋고 다이어트해서 안 빠졌던 아랫배 해치운 거 진짜 짱짱
1일차 내 몸 안 같음 남에 살
2일차부터 슬슬 감각 돌아옴
3일차 스트레칭으로 쭉쭉 늘려주기 아파도 개운? 시원함 아직 실밥 제거 전이라서 실밥 쪽은 당겨지지 않게 조심(켈로이드 피부라 걱정 ㅠ)
4일차 말로만 듣던 온몸 가려움.. 지옥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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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사람답게 생활한다? 10일차부터
2주차인 지금은 멍도 거의 다 빠지고 누울 때도 괜찮음
바본이 곳곳에 뭉쳤는데 오른쪽 옆구리랑 왼쪽 팔 겨드랑이 쪽이 심함
오늘 실밥 제거하고 내일까지만 소독하면 모레부터 방수 밴드 안 하고 샤워 쌉가넝
그런데 용액도 다 빠지고 라인도 다 잡혔는데 몸무게 그대로인 게 진짜 이상할 정도로 신기함;
배도 안 나왔는데 왜 그대로지..? 보기엔 이미 다이어트 성공한 몸인데…??? 신기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