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비용은 소문과 같이 비쌌다.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엔 여리하게 보는데 팔뚝보면 생각보다 살있네 체형.
팔 들면 팔뚝살 늘어짐(나이 들면서 더 그런듯) 민소매 입고 자신있게 돌아다녀보는게 평생 소원이라 결정.
1.상담실장과 상담을 한다. 여러 수술 사례를 보여주며, 효과 등을 설명한다.
그 전에 인바디를 잼
2. 원장실로 들어간다. 상태를 보며 어디를 추가해야 하는지 말한다.
(이 병원의 특징은 원장샘이 그리는 라인이 있는 듯 하며, 그 라인이 나오기 위해 필요한 부위를 추가한다.)
3.상완(견갑+부유방) 기본에 옆가슴 추가되었다.
하완은 개인선택이었는데..이왕 고생할거 추가하자 하고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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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흡을 쉽게 생각했는지 수술과정은 고통스럽고, 수치심(?)도 느껴지는 수술이다. (다 발가벗어야함)
사진도 많이 찍고, (이것땜에 여의사를 원한것도 있는데.. )
빨간약을 온몸에 치덕치덕하는데 (전신) 인생 최대의 쇼크.. (뭔가 동물된 느낌.)
전신마취 후 오는 각종의 휴우증: 어지러움, 구토, (개인차는 있지만) 등... 와... 회복되는데 족히 2주 이상.
라인은 첫째날 이미 다 보인다. 멍은 생각보다 별로 들지 않았다.
회복기간은 라인을 보며 견디는거다 그냥..
여기 구멍 좀 내기로 유명하던데
적게 구멍내고 라인 예쁘게 나올까 하는 의구심에 이건 타협을 봄
아직 1달차라 당연 수술흉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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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서 팔뚝 살 늘어지는거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 운동으로 좋아지길 바라기에는 멘탈+체력+현생문제 등으로 불가하다
여겨서 수술했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었음에도, 현실이 되니 최대의 고통스런 순간임에는 분명했다.
몸이 회복되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지흡 중에 얼지 다음 안아픈 수술이 팔이라는데, 도대체 다른 부위는...어떻다는건지.
우리는 살면서 생각보다 팔을 많이 쓴다. 불편함이 보통이 아니다.
몸이 회복되면서 칼로째는 고통,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간지러움, 얻어 맞은 것 같은 타박상 느낌 등등 온갖 다양한 아픔(?")을 경험했다.
이걸 1달 정도 견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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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이 지나면서 좀 살만해졌다라는 느낌이 든다.
자고 일어났을 때 바본+ 칼로 째는 고통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되고,
이때부터 붓기도 더 잘 빠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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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술 아니기에 병원선택 잘 해야 하는건 맞는듯.
대수술 중에 대수술이라는 것 수술대에 오르며 뼈저리게 느낌.
뭔가 살아돌아옴에 감사함을 느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