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찌웠다 뺐다 찌웠다 뺐다 하면서 몸에 축적된 체지방과 박살난 기초대사량을 복구시킬 자신이 없었음. 혼자 힘으로 할 자신이 없었음..도무지!! 그리고 운동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배와 하체는 어느정도 만족이되는데 팔뚝은 해결이 안됐었음.
그냥 딴딴~한 살. 나의 몸 중에 가장 단단한 지방을 가진 곳은 허벅지 승마살 부분과 팔뚝 살이었슴..주겨버려
PT 수업도 받고 했지만 PT 쌤을..좋지 않은 분을 만나서 PT 수업이 무서웠고 운동에 대한 의욕이 바닥을 쳤음.
다 핑계일 수 잇음 근데 정말 인생에 무기력증을 타파할 큰 변화가 필요했고 람스라는 것을 받아보자고 다짐함. 람스던 지흡이던 일단 한번 받으면 후관리라는 것을 아주 빡세게 해주어야만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사실쯤은 이미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진짜 거진 3주간을 성예사에서 살다가 아 이젠 더 알아보는건 시간낭비일 뿐이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자마자 람스로 유명한 지점을 투어하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으로 결제 해버림ㅋㅋ
- 람스 상담 후기
-일단 정말 너무너무 친절하셨음. 가면 항상 대접받는 느낌..공주님 된 기분임 막 걍 다 친절함.
-지흡과 람스를 고민중 이라고 했더니, 람스를 추천 해주셨다. 초고도비만이 아닌 이상은..람스를 추천하신다고. 부작용도 훨씬 덜하고, 대신 후관리라는 노력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음…!
아무튼 상담을 하며 팔 둘레를 먼저 한번 재보신 후 사이즈별로 측정되는 가격 중 나는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람스를 받게 되었다. 등쪽도 람스 하고싶었는데 추천 안 하신다고 메조지분 주사로 충분히 빠질거라 하시며 주사 서비스를 2회 넣어주셨다 흑흑
아무튼 제일 빠른 날짜를 잡았음에도 3주뒤 시술이 잡힘. 그동안 식단 하며 운동 해보려 했지만 음~ 람스 할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좀 해이혀졌었다. 에고..팔만 하는건데 전신 하는 줄 착각한 나,,.
-람스 당일 시술 후기
-시술 당일인데 폭우 + 지하철 반대로 타서 20분 늦음..
-그런데 전화로 미리 20분정도 늦을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려놨더니 아~무런 다른 말 없이 시술팀에 전달 해두겟다고 하시고 늦은 나를 질책하지 안흐셨다..와 진심 돈 주고도 천대 받는 곳이 성형외과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그냥..진짜 쩐다라고 생각하며 허둥지둥 도착
- 가자마자 람스 시술 시, 전후 주의사항을 듣고, 체중을 한번 잰 뒤 바로 수술실로 이동한다.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는 구조였는데 카운터 쌤분들이 막 잘 받고 오시라고 인사해줌..진짜 계단 올라가다 뒤를 보고 나도 맞인사 했는데 나 신데렐라 된 줄 알았음..걍 공주놀이 가능..
-아모턴 시술실로 ㄱ ㄱ 하면 매니저님이 나오셔서 맞이해주심. 막 팔짱도 껴주시고 이것저것 컨디션 체크도 해주시고 엄청 말도 걸어주신다. 걱정+긴장 많이 했는데 너무 감사했음ㅠㅠ
그리고 시술실 입장하는데 여기 그냥 수술실임.
들어가자마자 헛웃음 났음 허허허 하고 웃음. 이거 절대 시술 아니다..비싼 이유가 있고,,,비싼 값을 하는 수술이 될 것임을 직감함.
가자마자 엎드려서 엉덩이에 주사 두방 꽝꽝 놔주시는데 진짜 하나도 안아프게 놔주시고 잘참는다고 칭찬 들음
큰 병원이 좋긴 하다..막 주사를 많이 놔보시니까 바로 호닥 호닥 놔주시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며 엎드려있으면 원장님 들어오셔서 팔 디자인 해주시고. 다시 엎드려서 대기. 친절한 매니저님께서 손에 지압봉을 쥐게 한 후 양말같은 장갑을 씌워주신다. 오염 방지를 위해서인데 저 양말장갑 없었으면 지압봉 5번은 떨어뜨렸을 듯. (당일날 졸려서 거의 반수면 상태에서 시술 받았기 때문)
아무튼 이제 와자잣 하고 시술 시작하는데 오른팔부터 함. 어깨랑 등 쪽에 구멍 두개 뚫었다. 다행히 팔 안쪽만 시술하는거라 팔꿈치는 구멍을 안냈다.
막 마취주사 놓고 바로 용액 주입,,엄청 긴 캐뉼라로 팔안을 휘젓는 느낌 남
웁스 이거 아프진 않은데 불쾌함
팔꿈치 잘못 부딪히면 찌로럿! 하는 그 느낌이 자주 듦
시술하면서 알게된건데 팔에 지방만 많으면 덜아프대..나는 솔직히 아프진 않았어서 아 나 물렁살ㅋㅋ 람스 체질이네 또 해 말아 이거참~ 이러면서 받음
어찌저찌 욈팔도 끝내면 2시간 정도 지나있음.
당일날은 마취주사 맞아둬서 안아팠슴 ㅎㅎ
근데 지금 4일찬데 오른팔이 넘 아픔ㅜㅜ
그냥 일단 지켜보는 중인데 걱정이다! 왜냐면 팔 안은 내 눈으로 안보니깐..항생제 잘 챙겨먹는 수 밖에..
나도 사진 상으로는 뭔가 플랫하게 나와서 그런지 전보다 훨씬 얇아보이는데,..실제로 보면 통통 동글 +접히는 살 그대로 있어 심지어 겨드랑이 부분 많이 뽑았다고 나한테 후관리 상담 때 말씀 따로 주시기까지 했거든 ㅠㅠ(그리고 이건 내 피셜인데 전 사진은 병원에서 찍은거라 뭔가 부하게 ..?드라마틱하게 찍힌 게
조금은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