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신사에 있는 ㅍㅍㅌㄹㅇ에서 허엉무 지흡 했습니다
늘 하체통통으로 살아왔던 저로서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한 놀림과 어른들의 진담 반 농담 반의 몸매 지적 장난질에 항상 상처 받았었던 터라 하체비만을 탈출하고자 안 해본 다이어트&시술 없을 정도로 다리를 날씬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무던히도 해왔었어요
흔히 말하는 걸그룹주사부터 다이어트약 각종 운동(요가, 재즈댄스, 걸스힙합, 헬스, 다이어트복싱, 줄넘기다이어트 등) 안 해 본 게 없을 정도인데 ㅠㅠ 결국 그 무엇으로도 제가 원하는 다리는 얻지 못했고 지흡을 통해 현재 제법 만족스러운 삶을 지내고 있습니다..
여름에도 긴 바지만 고집하던 제가 기분좋게 반바지, 치마 등을 즐겨입게 되었구요 머리 크고 난 뒤로는 단 한 번도 입지 않았던 청바지도 입게 되었고 늘 엉덩이가 가려지는 긴 상의만 입었었는데 이제는 상의 길이를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코디할 수 있게 되어 자존감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ㅎㅎ 지흡만이 답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지흡이 답이었던 것 같아요... 수술이 끝난 당일에는 한 걸음 떼는 것조차도 너무 아파서 펑펑 울며 내가 왜 수술을 했을까 후회했었지만 지금 시간을 돌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네요 ㅎㅎ 적어도 제게는 자존감의 문제였던 만큼 지흡을 통해 어느정도의 자존감을 얻게 된 것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8000cc 가까이 뺐어요 순수지방용량은 어느 정도였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6000cc 이상이었던 것 같네요
제법 큰 수술이었지만 제게는 큰 후유증도 없었고 결과가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이번 겨울에는 팔도 할까... 고민 중입니다 ㅎㅎ
정말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네요
모든 분들에게 지흡만이 답이라는 것은 아니니 저처럼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다른 가벼운 방법들을 충분히 시도해 보신 이후에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지흡이 절대 가벼운 수술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