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늘 팔 등 브레지어 라인 했는데
보호자 없이 오는 사람들 존경해 ㅠㅠ
나는 동생이 같이 와줘서 물먹고 하는게 수월해소 일찍 마취가 깬것 같아 내가 회복실에 제일 늦게 왔는데
전신마취였고 그래도
잘 회복했지만 내팔이 로봇같아 ㅋㅋㅋㅋㅋ
팔등 부유방에서 남들 배만큼 뽑은양을 뽑음...
많이 뽑아서 그런가 팔은 잘 올라가는데 누가
뾰족한 몽둥이로 나를 팬것 같아 특히 겨드랑이쪽
죽을맛
일상생활 가능하신준 존경이다 진짜
내일 더 부을텐데 두렵다 ㅠㅠㅋㅋㅋㅋㅋㅋ
집에왔는데 지방 뽑아도
내 팔을 족발처럼 냠냠 먹는 강아지놈ㅋㅋㅋㅋ
그래도 이게 계기가 되서 진짜 열심히 체중 감량 할거야
수술전에 3키로 쪄소^^...
원장님이 꼭 살빼자구 함
원장님 세심하시고 잘 해주시는 분이라고 느껴졌어
글구 설명도 자세히 해주셔
디자인할때눈 민망하지눈 않았는데
되게 간지러
그리고 에어샤워하고 수술실 들어가면
발에 혈관연결하고 (안아프게 잘해주심)
탈의해서 포비돈 샤워를 해
포비돈을진짜 물처럼 쭉쭉 발라주고
그리고 손에 멸균양말 끼워주고
얼굴만지지 말라고 해
수술대에 앉았는데 나는 안경 끼는 사람이라
동생한테 주고와소 확실히 안보인게 다행이었어
뭔가 수술실 딱 들어오니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
(중학교때 복막염이후 수술 처음)
그리고 마취 원장님 들어오시고
도와주시는 분 들어와 다 이름 말해주시고
호흡으로 산소마스크 끼는데
약간 나이있으신 마취원장님이
이제 마취할거예요~ 걱정말아요~
즐기세요 ㅋㅋㅋㅋㅋ이러고
노래 나오는데
나 속으로 뉴진스 틀어주세요 뉴진스....이럼
점점 몽롱해지면서 눈뜨니 끝나있었고
노래가 올드해서 계속
혼잣말로 뉴진스 ㅋㅋㅋ뉴진스틀어줘요
근데 도와주시는 분이 잘 일어나셨어요?이러고
휠체어 앉혀주시고(후기엔 여기 기억이 없다는 분도 있음)
근데 나는 마취가 수술실에서 깨서
회복실 가면서부터 기억 다 났어
글구 동생은 그사이에 속눈썹펌 하고 왔다고 하더라궄ㅋㅋ 내가 안나와서
다녀와서 엄마랑 미역국 한사발 먹고
서서 걷고 있어 ㅎㅎ..
와 근데 팔도 쉽지않아 발까지 부은느낌이야
등이랑 부유방 했는데 거의 러브핸들까지 멍 내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