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특히 아랫뱃살이 너무 많이 나와 있었거든요.
나잇살인지 팔과 팔날개살도 살쪄 있었구요.
결국 상체 전반을 디자인 했답니다.
원래 워터젯은 전신마취 안해도 되지만 팔같은 경우는
환자들이 국소마취의 경우 많이 아파 한다 하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상체 전반이라 전신마취를 하였습니다.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워낙 친절하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시는 원장님 덕에
시술하기 직전까지 편안한 맘이었답니다.
많은 병원들이 있지만 이 분은 워낙 석션만 1000회 이상의 경험이 있으시다고 하고
주변 분들의 결과만족도를 본 후 맘을 정했답니다.
제가 수술을 예약한 일시는 2007년 6월 2일 오전 10:30
전날 12시 이후부터 수술때까지 금식해야했구요.
수술 전엔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검사를 미리 하도록 합니다
병원을 가서 가운으로 옷을 갈아입고 회복실에서 수술준비가 마칠때까지 티비보며 쉬고 있었습니다.
워낙 겁이 많아 떨릴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맘이 넘 편했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가 전신 소독을 하고 수술대 위에 누웠답니다.
마취과 과장님과 인사를 나눈 후 전 잠이 들었고
의사선생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떴습니다.
수술이 11시 30분쯤 시작되어 3시쯤 끝나고 제가 눈을 뜬 시간은 4시 좀 넘은 시각이었던거 같아요.
상체 전반이 붕대로 감겨 있었고 친구가 데리러 와서
집으로 돌아와 함께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몸이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수술한 애 같지 않게 넘 멀쩡하다고 했을 정도 입니다.
단지 옷을 갈아입을 때 팔이 붕대로 감겨 있어 너무 힘들어
혼자 갈아 입지 못하고 눕고 일어날때 조금 쑤시고
몸이 전반적으로 탱탱 부어 있었구요.
당일 저녁에 미음으로 식사를 하라고 했으나 전 그냥 굶었습니다.
이후 이틀간은 약을 먹기 위해 죽을 먹었습니다.
애써 뺀 살을 다시 찌우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
월욜에 붕대를 풀고 소독을 받았습니다.
보정속옷도 맞췄습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으니 의사선생님께서 고기 좀 먹으라고 해서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저녁까지 고기를 좀 먹었습니다.
낼부턴 다시 약을 먹기 위한 소량의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아직 몸이 많이 부어 붓기를 빼기 위해 옥수수수염호박즙을 열심히 물대신 마시고 있습니다.
너무 누워만 있지말고 걸어다니라고 하셔서 걸으려고 노력중이구요..
지금의 시간이 지루하고 힘들지만 십년이상을 함께 해온 아랫뱃살과
5년이상 함께 해 온 팔과 날개살이 사라졌을 생각하며 기운을 내 봅니다.
전후 사진은 제가 회복된 후 올려드릴께요.
질문도 있습니다.
보통 지흡 후에 식사들은 어찌 하시는지요?
자꾸 졸음이 쏟아지기도 하는데 저만 그런지요?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