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욜날 수술하고 몇날 며칠을 넘 힘들어서 내내 후회만 하구 괴로와하고 그러다가 오늘은 좀 낫네여.
나이들어서 해서 그런지 님들보다 회복이 좀 느린거 같아요. 전 원래 작기도 했지만 출산후 눈에 띄는 짝짝이 가슴에다 넘 쳐져서 얼굴이랑 몸나이랑 15년은 차이난다고 목욕탕갈때마다 사람들이 놀렸었죠.. 게다가 남편은 괜찮다고는 하지만 은근히 가슴예쁜것들 나와서 속옷광고하고 하면 눈을뗄줄을 모르고 생리때 가슴이 쫌 불면 더 좋아하고 하는거 보니 정말 컸음 좋겠다 생각을 늘 달고 살았어요. 그러다 알아보고 일저지르자 싶어 결정후 2주만에 수술,,, 하는김에 코랑 귀족도 같이 했어요.
어제 낮까지는 가슴도 넘 아프고 얼굴이 도저히 사람형상이 아닌 원숭이얼굴에 밴드 칭칭감고 있고 몸에선 쉰내나고 정말 짜증과 신랑에 대한 미안함땜에 울고만 싶었어요. 근데 어제밤에 병원가서 얼굴 실밥떼고 붓기 가라앉고 하니까 좀 낫구요. 잠도 거의 수술하고 첨으로
몇시간 잔거 같아요. 짐은 몸에 붓기와 가슴통증 (
예리한 칼로 콕콕 쑤시는 ... ㅜ.ㅜ ) 글구 조금만 움직이면 심장이 터질듯이 뛰어요. 아파트 한층 올라가기가 넘힘들어요. 좀 걱정되요. 병원서는 압박붕대때문이라고 하시던데,,, 이거 풀면 좋아지겠죠?
암튼 유륜절개로 양쪽 다른 사이즈로 250.275 넣었구요.
모양은 어제 압박붕대 풀때 살짝 위조명에 비친거 보고싶었는데 자세히 못봤어요. 가슴밑쪽으로 멍이 엄청든거 같던데,,,, 머 한 열흘이면 그런건 다 없어질거라고 하더군요. 무지 이쁘게 되었다구들 선생님이랑 간호사 언니들이랑 그러시는데 ㅋㅋ 그건 봐야아는거구,,,
일단 제 건강만 빨리 제자리 돌아왔음 좋겠어요.
뛸수 있고 일할수 있고 붓지만 않고,,, 머 그런거,,,
근데 하루 하루 정말 몸이 달라요,,
아침 다르고 오후 다르고 하는거 보니 신기하네요.
어젠 한시간 앉아 있어도 무지 힘들구 좀만 걸으면 숨넘어갈거 같구 하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그러면서도 어젠 그제보다 좋아진거구,,,
아직 일주일도 안됬으니 계속 더 좋아지겠죠?
그때되면 또 모양만 신경쓰겠죠,,, ㅎㅎㅎ
내일 압박붕대 좀더 가볍게 해주신다고 하셨구
그 담날 스포츠브라 한다구 하셨어요.
낼 붕대 좀 가벼워지면 스포츠브라 사러 가야지...
간호사 언니들이 그러는데 스포츠브라 속옷가게가서 사면 안된다네여. 그냥 면으로만 되있어서 받쳐주질 못한대여. 아레나나 머 그런 스포츠전문용품점 가서 사래여.
근데 사이즈를 몰겠어요.
짐까지는 75 에이 반찬 가슴에 275 넣었는데 얼마를 사야하는건지? 비컵과 씨컵 두개다 사서 환불 약속하고 하나 반품해야할지..... 내일은 용기내서 가슴모양한번 봐야겠어요, 참나...수술할 용기는 있음서 내가슴은 못보구,,ㅋㅋ 또 올릴께여....
암튼 어제까정은 넘 후회되더니 오늘은 좀 좋아졌어요,
전형적인 수술후 우울증인가봐요. 근데 한달 아니 보름만 지나도 180도 다른기분이 든다고 하니 믿고 기다려보는거 밖에여... 다들 화이팅 !!!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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