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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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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수술후 2년...우울..

키미 2007-11-17 (토) 13:54 17년전 2655
https://sungyesa.com/new/b07/11650
정말 남자보다 더 심한 절벽이었습니다.
이것때문에 늘 우울했던 것 같아요. 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비키니를 못입으니 물가에 놀러가는것도 꺼려지고.. 또 결정적으로 몇번의 남자를 사귀었는데 가슴수술 하게끔 만든 남자친구가 처음엔 죽어라고 쫓아다니다가 절벽이라는걸 알고나서 시큰둥 해졌었거든요...그러다 헤어지고... 원래도 컴플렉스가있었는데 그 남친이 불질러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죠.

첨엔 가슴이 있다는 것만 으로도 행복했어여. 모양은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하지만 촉감이 문제였어요.ㅠㅠ 식염으로 했는데 텍스쳐로 해서 약간 고정되어있는듯한 느낌... 누우면 땡땡함..눌르면 딱딱한것 같고... 그러다가 새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너무 사랑해주더군요 부담스러울정도로. 수술한거 알고나서도 변함 없었는데..막상 결혼할때가 되니까 은근히 꼬리를 빼면서 도망가는거에요.

이제 또 누굴만나 사랑하는게 너무 두려워요. 이런말 하기에는 재수없다고 느끼실지 모르지만..ㅠ 얼굴은 그냥 좀 호감가는 편이라 남자들이 첨엔 심하게 대쉬를 해여.. 그러다가 가슴에 실망을 하고선 저렇게 변하는 모습을보면 너무너무 속상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이런것 까지 사랑해줄수 있는 사람이 진짜 사랑이라고 하는데 그건 이상인것 같고..현실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이 딱딱한 가슴도 사랑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차라리 제거를 할까요...너무 우울하고 가끔 살기 싫을만큼 이 가슴이 원망스러워요..수술을 하면 한대로..안하면 안한대로.. 진퇴양란이랄까....ㅜㅜ

수술 한 후에 인연을 만나서 결혼까지 한 분도 계신가요? 전 지금 딱 결혼할 나이고..너무너무 결혼 하고싶은데..인연찾아 이사람저사람 만나고 헤어지고 그러는거 너무 지쳐서요..너무나도 괴롭습니다.. 가슴수술.. 차라리 하지 말껄 그랬어요. 정말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티나는 가슴..새로운사람 만나서 털어놓기까지가 또 얼마나 힘들런지.그런것 까지 이해해줄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런지.. 잘 생각하시고...가장 좋은케이스는 결혼후 남편의 동의를 얻어 하는것 같네요.

아무튼..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파 주저리주저리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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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코하고파ㅠ 2007-11-17 (토) 15:37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51
에휴... 맘고생이 심하시겠어요.....ㅠㅠ 저도 앞으로가 걱정되네요 ㅠㅠ.. 그래두 언젠간 진정 님을 사랑해주는 그런사람 만나실꺼예요 ㅠ 힘내세요!!!!! 남자들이란....ㅠㅠ
안녕도리링 2007-11-17 (토) 16:25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52
님의모든걸사랑해주실수있는사람만나면좋아지실꺼에요,, 근데수술하면남자들도눈치를채는구나..더좋은분만나실수잇어요~!저도가슴때문에비키니못입는것도잇구,,하구싶구,,ㅜㅜ할려구요..힘내세요님~!파이팅!!
첫눈 2007-11-17 (토) 17:56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53
초면에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그 남자들 어이가 없네요..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시고 더 좋은 사람 정말 님의 모든걸 사랑해 주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세요.. 전 결혼하고 애도 낳고 신랑 동의 받아 수술한지 4일째 되었어요. 가슴수술한다했을때 신랑이 처음엔 '수술하면 이혼이다. 절로 들어간다' '다신 안만진다ㅋㅋ' 별 협박을 다 하드라고요.. 결국 내가 설득을 했고 '그래 얼마나 하고싶음 저러겠냐' 반동의 구해서 수술했어요. 지금은 가슴 커진거보고 이쁘게 되었다고 얘기해주고 병수발도 다 들어주네요.. 님 너무 속상하시겠지만 힘내시고 꼭 좋은사람 만나실꺼에요. 누가봐도 딱 수술했구나 알정도라면 보형물을 빼거나, 요샌 자연산처럼 촉감도 좋다는데 재수술도 고려해볼만하구요..(왠 오지랍) 암턴 힘내세요~~~!!!
빼빼로 2007-11-17 (토) 20:12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54
저도 남자친구가 수술하는거 별생각 없어하는데,,대부분의 남자들이 수술에 부정적인건 사실인것 같아요, 하지만 님은 소중하니까요!! 님의 모든것을 다 사랑해줄 남자 꼭 만나실거에요!!
키미 작성자 2007-11-18 (일) 13:56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55
수술이 딱히 잘못된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티가 나는게 문제에요.. 숨길수 없다는 사실.. 백명중에 한두명은 티 안난다고 하는것 같은데..그건 정말 복권당첨(?) 과도 같은 확률 같아요. 그리고 혹시 식염 텍스쳐로 하신 분 있나요? 텍스쳐는 맛사지하면 조직이 손상되서 더 안좋다고해서 처음에만 조금 맛사지 하다가 두달정도 지나서 안햇는데..안쪽이 갈비뼈쪽에 고정되어 있는듯한 느낌이에요.. 다른분들도 이런지... 스무스타입으로 하면 물고기 돌아다니는 느낌이라하고...이러나 저러나..티나긴 마찬가지라는 결론 ㅠ
개구리소녀 2007-11-19 (월) 10:21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56
남녀가 사랑하는데 가슴수술의 유뮤가 그 사랑에 변화를 준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외적으로 비쳐진 모습을 좋아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전 결혼 8년차 주부이며 올 1올 가슴수술후 양
쪽 구형구축으로 10월에 재수술 했어요. 수술에 대해 남편의 반대가 심했지만너무나도 하고 싶었기에 그냥 질렀어요. 그래도 사랑에는 변화가 없답니다.
수술한 가슴 때문에 헤어지는 남자라면 그런남자는 평생의 반려자로 같이 하기에는 무리인듯 싶네요...
세대차가 많이 난다고는 하지만 (전 34살) 그런 남자라면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chilly 2007-11-19 (월) 18:05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57
그동안 단지 남자운이 없었던것 뿐이예요.. 꼭 이해해주는 남자만나실꺼예요^^저도 딱 세명의 남자를 만나봤지만 모두 제가 너무 가슴에 컴플렉스 갖으니깐 두손 두발 겉어붙이고 도와준걸요..(마사지나 식이요법등.별 효과는 없었지만;) 너무 움츠려들지 마시고 자신을 가지셔요. 전 아직 수술전이라서 지옥속에 살고있답니다_-_
쇼코 2007-11-19 (월) 20:36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58
남자들이란... 정말 이기적인거 같아요. ㅠㅠ 정말 사랑한다면 (본인이 다소 싫더라도) 사랑하는 여인이 원하는걸 하게 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불법적인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정말 너무하네요. 님~~ 절대 님이 잘못하신거 아니예요. 수술한 가슴 때문에 헤어지는 남자가 이상한거죠. 그리고 가슴 수술을 남자때문에 한건 아니잖아요. 님께서 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하신걸테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주세요. ^^
비키니♬ 2007-11-21 (수) 18:27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59
그런 사람들이랑 오랜인연맺지 않은 걸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분명히 좋은사람 나타납니다.
claire 2007-11-23 (금) 11:50 17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7/11660
꼭 제 이야기 같네요. 심하게 공감합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말,,
그렇다고 안하자니 너무 없고 하면 티나고,, 어찌하오~ ㅜㅜ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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