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술 잘 받았고 해준 분도 그 분야에서 유명하신 분이라 정보 공유를 하고 싶어도 뭔가 브로커나 광고같아보일까봐 고민하게되네요. 남일이라곤 하지만 성형한번 잘못받으면 평생 고생하는데, 정보글을 쓰고 싶어도 고민하게돼요. 전 성예사 포함 이곳저곳 한참 돌아다녔지만 제대로 정보 못얻었거든요. 그 기억때문에 ㅜ.
[@abdd13] 제가 한 병원도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병원이라고 유명한데 사실 수술 전에 이 병원 브로커도 많이 봤고 부작용 후기도 있었고 유튜브에 일반인후기인척 병원광고하는 것도 봤어요 (설마 병원 정보 묻는 분들은 안 계시겠죠? 성예사에 항상 좋게 언급되는 병원이고 부작용 후기도 검색하기 어렵지만 잘 찾아보시면 이 병원도 몇년 전 부작용 후기가 남아있답니다 알아서 찾아보시길)
그런데 몇 년간 알아보면서 느낀점은 브로커없고 부작용없는 병원 거의 없구나. 그냥 나만의 기준을 세워서 기준에 적합한 병원을 고르고 상담이 마음에 들었던 곳에서 하자. 결정내리고 수술했어요 솔직히 저는 정보글 의미가 있나 싶어요 그냥 본인만의 기준을 정하고 인터넷으론 적당히만 알아보고 상담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무도 님들 얼굴 실제로 본 적도 없고 콤플렉스가 뭔지 알지도 못 하거든요 전문의도 아니고요.
여기선 이미지 좋았던 병원이 상담 갔을 때 그 이미지가 와장창 깨지는 곳도 많아요 성예사 후기도 댓글도 믿을 게 못 돼요 홍보가 대부분이고 괜히 세뇌 당해서 상담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래도 여기는 잘한다고 하는 유명한 병원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수술했다가 망하는 분들도 계시고..남들이 좋다고 하는 곳에서 하지 말고 스스로 찾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차미차밍] 저도 동감합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쪽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또 그와 동시에 사람은 언제라도 속아넘어가거나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성형 수술은 그에 따른 대가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어요.
제가 간 병원은 그 분야에서 유명하지만 (물론 제가 초능력자라 의사선생님의 마음을 다 들여다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 홍보를 거의 하지 않는 병원으로 알고 있어요. 여러 번 방문했을 때 병원도 항상 거의 한적해서 맨 처음 갔을 땐 환자가 저외에 아무도 없어서 (정말 죄송하지만) 장사가 안되는 곳인가 왤케 사람이 없지..? 하는 생각에 흠칫했어요. 수술후 관리받으러 몇 번 방문하고 나서야 거기서 수술받은 환자분들 몇 분 볼 수 있었는데, 다들 엄청 만족하시고 제가 보기에도 다 수술이 예쁘게 잘되셨더라구요. 그 의사쌤이 홈피에서 적으신 글 중에 '환자를 매일 오게 해서 병원을 시끌벅적하게 해 놓으면 환자 유인 효과는 있겠지만, 환자를 매일 오게 할 필요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그때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암튼 수술후기도 보면 '의사선생님이 홍보를 잘 안해서 내가 대신 해주고 싶을 정도다'라는 내용이 적힌 글을 좀 봤는데, 수술 받고 나니 저도 비슷한 마음입니다.. 붓기가 완전히 빠져야 확실히 알겠지만, 아직까진 아주 만족스러워요 ㅎㅎ.
물론, 대가를 지불했으니 당연히 수술을 잘 해줘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실력이 부족하거나 부작용을 내는 양심 없는 분들도 있으니 더더욱 실력 있는 분들을 알려드리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는 오지랖이라거나 너가 굳이 왜?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제 성격이 좀 독특한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실제로 인터넷 손품 팔때 여기 좋다더라 저기 좋다더라 했던 내용들이, 맨 처음 발품 팔았을땐 긴가민가 하다가 여러 곳을 발품팔다보니 점점 지식이 쌓이게 되고, 그 중에서 어느 곳을 피해야 하는지, 아슬아슬하게 깨달앗던 적도 있고 해서 지금 생각하면 서늘하지만요.. 브로커가 많다는 건 저도 동감합니다. 타 사이트에서는 딱히 뭐 한 것도 없는데 (수술받기도 한~참 전임) 브로커라고 낙인찍히고 강퇴당했던 적도 있고요. 철x청이라고..-_- 매니저한테 쪽지 보내서 따졌는데 뭐 소용없었고요. 근데 발품팔다가 모 성형외과 의사선생님한테 철x청도 어느 성형외과 의사인가 교수인가가 운영하는거라고 네이버든 다음이든 어느 사이트든 99%는 다 병원이 운영하는거라고 뭐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진짠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과장을 조금 빼더라도 상당수는 병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겠죠.. 씁쓸했습니다.
[@abdd13] 근데 그 실력있다하는 분들도 호불호가 갈린답니다 기능적 부작용이 없더라도 의사와 환자가 미적 기준이 다르다면 말이 달라져요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왔더라도 환자가 욕심이 많거나 만족스럽지 않다면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거든요..
양심없는 병원들은 그렇다고 함부로 언급하면 안 돼요 법적책임이 따르니까 이 병원에서 수술해서 부작용이 생겼으니 여기서 하지마세요!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부작용 정보를 찾을 분들이라면 눈치를 기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수년간 알아보고 직접 나만의 블랙리스트도 작성했어요 다들 수술 잘 되셨으면 좋겠네용 ㅜㅜ
[@차미차밍] 맞아요 미적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조금 좌지우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수술이 잘 끝났지만 미적 기준이 달라서 조금 불만족스러운 경우는 보통 결과가 이상한게 아니라 '화려함을 원하는데 자연스럽게 한 경우'거나 '자연스러움을 원하는데 화려하게 한 경우' 둘 중 하나 아닐까 싶어요. 전자라면 물론 조금 불만족스러울 순 있겠지만 안면윤곽 특성상 덜 화려하다는 건 그만큼 절골부위가 적어 살처짐도 적을거라 생각하고, 후자라면 뭐.. 일단 더 예뻐졌으니까 어느 쪽이든 수술이 잘 끝나면 평타 이상은 친다고 생각해요. 즉 수술을 안전하게, 잘만 끝내면 미적 기준이 달라 만족도는 조금 덜할지언정 평타는 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애초에 디자인이나 상의같은거 하고 수술장 들어가니 그럴 일도 거의 없을 거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