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콧대수술 안한 사람이지만 대부분 수술하고 난뒤에 모습이 예전에 비해 별로이거나 이미지가 너무 강해보여서일 수도 잇고요 / 자신이 원했던 높이보다 더 높아졌다던가 상상했던 이미지와 달라서 그럴수도 있고요 / 막상 하고나니 염증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코를 맘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신주단지 모시듯이 살아야된다는 불편감 / 남들이 수술한 거 알고 다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 등 수술한 티가 나는 것 같아 제거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 이미지변형과 염증불안감이 젤 큰거 같아요...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에요..
저는 2주만에 제거했는데 코끝 피부가 얇아서 인지 실리콘이 코끝 연골을 밀고 뚫고 나오려고 해서 제거하였습니다. 하마터면 코끝에 구멍뚫릴뻔 했구요.
제거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제거'로 검색해서 글을 읽어보세요. 대부분 제거 이유를 적어놓으셨을거에요. 지금 각오하시는 것보다 사실 더욱 불편한 수술이에요 코수술은. 쌍커플하곤 차원이 다릅니다. 수술티도 많이 나구요.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에서 코에 빛이 비쳐서 번쩍이는 사람들 많이 보셨지요? 평생 염증 걱정해야하고 코를 조심해야하고 코가 딱딱해서 아이와, 가족과, 연인과 스퀸쉽도 조심해야하고 복합적인 이유들이 많지요. 성공하자님께서 잘 적어주셨네요
저는 안그래도 들린코인데 보형물 수술하면 염증이 생기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코가 들리는 현상이 잦다고 해서 그게 제일 겁났었어요. 차라리 한순간 염증생기면 얼른 제거하면 되는데 서서히 코가 들릴까봐서요. 미간이 높은 편이라 실리콘 넣었을때 인면어기질도 있었구요.
전 수술전에는 수술후를 별로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단순하게 눈 하는김에 코도 하지 뭐 이런 마음이 컸습니다
수술하고 당일 저녁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바로 제거를 알아보고 시작했습니다
수술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것들이 수술후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병원에도 얘기를 하니 너무 걱정말고 인터넷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병원에서는 제거후 제코로 돌아간다고 장담을 하더라고요
그게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우선 좀 더 지켜보고 모양이 영 이상하거나 염증이 오거나 문제가 생기면 전 바로 제거할 예정 입니다
오죽하면 차라리 초기에 문제 생겨서 빨리 빼버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제 주위에 코 하신분들은 지금 전혀 문제 없이 지내시고 처음에는 저같은 마음 이었다가 괜찮아진다고 하시긴 합니다
근데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일 입니다
전 비추 입니다
코가 정말 이상하지 않다면 그냥 사시는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