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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포럼



- 쁘띠코 : (미스코,에버코,하이코) 등 돌기실을 이용한 코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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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수술 36일차.. 너무 힘드네요..

saes 2012-03-11 (일) 21:23 12년전 2611
원래 콧대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낮은 코도 아니었어요
다만 콧등 양쪽 부분 뼈가 넓어서
좀 낮게 보이는 정도였구요
코 끝은 복스럽고 동그랗게 높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복코의 전형이었습니다

별 문제 없이 살다가 대학교 진학해보니
저빼곤 다들 인형코더라구요
그 후 부터 혼자 은근 컴플렉스로 가지고 살다가
대학 졸업하고 1년 후에 바로 코수술했습니다
뷰쟈굥은 진짜 먼나라 얘기라고만 생각하며
한번 코수술하면 평생 가고
마치 원래 내코처럼 편하게 지낼수 있으리란 착각에
너무나도 쉽게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심지어 뷰로커 글에 혹해서
pay doctor에게 수술을 받았더군요

제거와 보존이 80:20으로 늘 그사이를 오락가락하네요
특히 제가 수술할때 인공늑연골과 비중격으로
코끝과 지지대를 해서 더 불안합니다
인공 늑연골의 흡수율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 않습니까
때문에 제거 시기를 꼭 6개월을 다 채워야 하는가
그 이전에 제거하는게 옳지 않은가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흔들립니다

아무튼 한달이 지난 지금 코 모양은 괜찮습니다
수술하기 전보다는 이뻐졌는데
제가 상상했던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네요
수술한지 2~3일만에 성예사를 알게되었고
코수술의 무시무시함 또한 알게되었어요
그 순간부터 우울증의 나락으로 빠졌습니다

제거하고 싶지만
사실 한달이 조금 지난 지금 시기적으로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지금의 막연한 두려움으로 제거를 했다가
제거 후 지옥의 6개월을 견뎌낼 자신도 그다지 없습니다
하루종일 틈틈히 폰으로 놋북으로
성예사에서 두려움에 자괴감에 우울함에
몸을 벌벌 떨며 살고있습니다

제거 하고 싶습니다
불안함과 우울함에 하루종일 제대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오늘은 운전하다 대형사고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런데도 또 성예사 들어와서
몸을 벌벌 떨려 제거 후기만을 찾아보고 있네요
제거하고 구축 거의 안오고 본인의 코로 돌아왔다
라는 후기를 보면 제거하고 싶은 맘 폭발이지만
또 구축으로 들려버려 죽고 싶단 후기 보면
제거후 지옥의 시간들을 견딜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왜이렇게 나약한 사람일까요....
진짜 코수술 후 코의 노예가 되버린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수술 한달차인 지금 흉살도 많이 잡혀있는데
6개월 후에 제거하는게 나을까요
아닌 기증늑연골 생각해서 빠른 시간내에 할까요
고민되고 우울하고 살아도 사는게 아니네요 참...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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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dksro82 2012-03-12 (월) 02:11 12년전 신고 주소
저랑 비슷하시네요.ㅠ
전 절골로 코폭좁히고 비중격지지대, 비중격 코끝, 고어텍스로 수술 했고
5년 되었어요.
전 미간이 높아 어울리지 않았고, 고어텍스가 떠서 콧등이 울퉁불퉁했고
메부리도 올라왔고 피부도 얇아서 비치고 코끝도 내려와서 ..
제거 원한거였고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도 컸어요.
코끝은 현재도 많이 내려온 상태이고, 조직손상된다고 해서..
코끝은 부작용도 나지 않으니
어제 보형물 때고 메부리만 다시 다듬었어요.

첨 수술할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피부 얇으니 고어텍스 해라 해서 한거였고
그저 예쁘게 해주세요가 다였어요. 미용실에서 머리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저 예뻐지고 싶은 욕심에 남들 다 코는 기본으로 하는데
나도 하자! 라는 생각에 너무 쉽게 성형했었어요.
마찬가지로 저도 코수술에 노예가 되었죠 ㅋ
코가 한 번 하고서 끝나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한번으로 끝날 줄 알았죠..
시간 지나니 피부도 얇아져서 보형물 비치고,
코높이 보형물 폭이 마음에 안드는 경우도 많고..
코끝도 내려와서 보형물은 높은데 코끝만 쳐져 보이고..
코끝 또 해도 어차피 다 내려오고 계속 코에 신경쓰며
재수술 하기 싫어서 보형물 빼기로 결정한거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성예사 들락 거리니
여기는 다 제거 원하는 분들이 글 올리고 그 글들 읽다보면
무섭고 초조해 집니다.-_-;;

일단 수술은 하셨잖아요.
보형물에 대한 심적 부담감이 크시면 제거 하는 게 맞다고 봐요.
6개월은 지나고 해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몇달 사이에 부작용 쉽게 나지 않으니 일단 수술한 병원에서
마음이 힘들다 제거 하고 싶다고 말씀해 보시고,
제거 일 잡아보시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넣는 것도 했는데 빼는 건 왜 못하겠어요.^^

저도 성예사 글 보고 겁 엄청 먹었어요.
고어텍스 제거 어렵다 고어텍스 사이사이에 살이 엉겨붙어 긁어내야 한다.
완전 무서웠죠.. 어제 수면마취 길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자고 일어나니까 꿰메고 있더군요-_-;
10분만에 제거 끝났어요. 하는 게 어렵지 제거는 금방해요
너무 걱정말아요^^
dksro82 2012-03-12 (월) 02:14 12년전 신고 주소
코 낮아도 마음편한 게 최고 같아요.ㅋ
전 고어 긁어내서 그런지 오늘 좀 많이 부었네요.
첨 수술했을 때처럼 많이 붓진 않았어요.ㅋㅋㅋ
제거는 조금 덜 붓나봐요. 이것 때문에 휴가까지 냈어요.ㅠㅠ
제거 잘하세요..^^
dksro82 2012-03-12 (월) 02:23 12년전 신고 주소
전 성형수술로 스트레스 받고 코끝내려오고 비치고 코도 휘고
이런거 때문에 거울만 들여다보고 하니까
다시 재수술 한다고 하니까
엄마가 생긴대로 살으라고 코만 쳐다보고 코떄문에 예민해지고
버스 탈때도 누가 코칠까봐 무섭고 코의 노예가 되지 말고
시원하게 제거 하고 코 신경쓰지 말고 그 시간에 다른 거 좋은 거 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재수술에서 제거로 마음 바꿨고요.
엄마 말 듣기 잘한거 같아요~
울지 말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저도 코때문에 잠못자고 고어텍스 부작용올까봐 밤새 고민하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괜히 멀쩡한코도 찌릿찌릿 아픈거 같고 그랬어요.-_-
저도 완전 예민한 성격이라 . . 성형 체질은 아닌가봐요..
모두모두이뻐지자 2012-05-02 (수) 23:23 12년전 신고 주소
저도 코수술한지 이제5일째 입니다 내일모레 부목떼구요~
님이 올리신글 제 입장으로 바꿔서 잘 생각해보고 읽었는대 남일같진않네요
그치만 위에 말씀하신 분 들 처럼 너무 고민하지마시고 너무 쉽게 판단하지마시고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솔직히 코수술하고 부작용오는거 10명중 1~2명이라네요.. 벌써부터 초조해하시고 우울해하시면 재수술하기전까지도 우울해하시고 초조해 하시잖아요 그러지마시고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랄께요^^힘내세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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