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똑같은 재료로 첫 수술했던 사람인데요~ 부작용은 없었어요 연구결과도 자가늑과 기증늑간 부작용확률이 대동소이했다고 하고요. 근데...엄청 딱딱합니다..ㅋㅋㅋ 알고 한 건데도 당황할때가 많아요^^.. 피부과에서 관리받을 때도, 메이크업 받을 때도, 심지어 애인이랑 뽀뽀할 때도 속으로 ‘아 동네방네 나 코 했다고 광고하네...’ 생각할 정도로 코가 딱딱합니다ㅋㅋㅋ 부작용은 차치하고 딱딱한 게 생각보다 많이 신경쓰여요... 저는 딱딱하다해도 그게 무슨 느낌인지 잘 안와닿았는데.. 팩트로 코끝 두드릴때 꼭 책상 모서리 두드리는 느낌마냥 딱딱해요!^^ 들창코 심하신 거나 비중격이 정말 없으신 거, 혹은 코끝 모양을 많이 변형시켜야하는 경우 아니면 굳이 쓸 필요 없을 거에요.. 저는 부작용없지만 재수술 곧 할 예정인데요.. 재수술하는 데서도 예전 제 코 사진 보시고 “이정도까지 다양한 재료를 써야할 정도의 코가 아니었다”는 반응이었어요 ㅜㅜ 잘 생각해보시고 하세요!
저는 기증늑 썼는데 기증늑은 카더라 소문이 많아서 이런데에서 물어보기 보다는 네이버나 구글에 기증늑 검색해서 의사들 블로그 들어가서 글 읽어보시는게 나을거에요. 그분들 귀연골로도 지지대 사용하시는 분들이니 어느정도 믿음은 가실듯.. 사실 비중격, 귀연골로도 가능하면 굳이 기증늑 안쓰는게 맞긴 한데 기증늑 찜찜하면 실리콘은 어떻게 넣나요?? 부작용 사례도 '저 기증늑 써서 부작용 났어요'보다는 '기증늑 써서 부작용 난 사람 많다던데'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더 많죠. 논문 상으로 기증늑은 6개월 이상의 초기 기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생착이 되어 염증 확률이 많이 내려가는 반면 실리콘은 생착이 안되기에 염증 확률도 꾸준히 존재한다고 하고요.
저도 뭐 굳이 기증늑 쓰자는 병원 골라서 수술받은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비중격 부족해서 기증늑 썼는데 사실 귀연골 주로 쓰는 병원들은 병삼이 후기 보면 모양적으로 변화가 별로 없어요 이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혹시나 잘못되도 이미 비중격, 귀연골 쓴 사람들은 잘못된 상태로 울며 겨자먹기로 기증늑을 사용해야 되는거니까 염증 위험이 더 클수도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그 때 가서 귀연골 사용해서 수술하면 되니까요 ㅎㅎ
코가 딱딱한건 물론 있는데 비중격 연장술 사용한 이상 어떤 연골을 쓰던 어느정도 딱딱한건 감수해야되고 저는 그전에 ○○코라고 실로 하는 반영구적 시술로 이미 코가 딱딱했어서 별 차이 못느끼겠네요.. 오히려 좌우로는 더 부드러워져서 놀랐어요;; 세안하는데 코가 좌우로 잘움직여서 이게 코인가.. 싶더라고요. 그래도 연골중에 제일 단단한거라 다른 연골보다는 코끝이 좀 벽돌같다 이런 느낌은 받으실것 같아요.
짧은코인데 전후차이 확실하게 하고싶으시면 늑연골 거의 필수라 보심돼요. 짧은코를 높이면 코가 들리구요, 그걸 내리려면 비중격 연장을 해야하는데 쓰이는 연골 재료가.. 본인 몸에 비중격 자체가 많이 없는데 그걸 무리해서 많이 쓰면 코가 무너지겠죠? 그렇다고 적게 쓰면 모양이 안나오구요 귀연골은 말랑말랑하기때문에 모양내기 힘들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