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수술로 늑연골을 써야 하는 상황인데(비중격 없음, 귀연골 부족) 자가늑vs기증늑의 선택에 놓였는데요..
코끝에만 약간 사용하는 건데 비싼 비용, 더불어 가슴에 평생 생기는 흉터를 생각하면 기증늑이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휘어짐은 자가늑이 더 심하고 흡수는 자가늑이 유리하지만 기증늑이 무슨 없어질 정도로 그런 것도 아니고
다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염증 문제거든요.
결국 신체에 내 것이 아닌 물질이 들어오게 되서 생기는 거부 반응인 건데 이 부분이 제일 걱정되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실리콘같은 인공 보형물도 아니고 기증늑도 생각해보면 인간의 신체 부위 중 하나이고 살면서 출혈로 남의 혈액이식을 받거나 심지어 장기이식을 받는 상황도 있는데 코끝에 살짝 남의 뼈 이식받는다고 큰 문제가 생길까 생각이 들거든요..
심지어 저는 윤곽 수술로 얼굴 뼈에 티타늄까지 박혀 있지만 몇년째 전~혀 문제없이 잘 살고 있구요..
사실 임플란트 하시는 분들, 심장에 인공 판막을 달고 사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회원님들 그냥 늑연골 무조건 가야 할까요 아니면 코끝 살짝인데 기증늑 써도 무방할까요? 저는 실리콘은 5년이든 10년이든 언젠간 면역문제가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기증늑도 그럴까요
(참고로 저는 콧대 아무것도 없고 코끝만 수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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