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지나면 기억 잘 안날 줄 알았는데 나는 수술 당일날부터 다 너무너무 생생하게 기억나!! ㅋㅋ 난 수술 당일에 아침 일찍 가서 수술 들어가기 전에 원장님이랑 상담 충~~분히 하구 내 코의 문제점이랑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설명 듣고 디자인 들어갔어! 원하는 코 사진 있으면 보여달라고 하셔서 그동안 저장해놨던 사진 한번 더 보여드리고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세안하구 수술실 들어감! 원장님이 엄청 긴장 풀어주셔서 다행이었어 ㅠㅠ 마취 할 때 숫자 세보지도 못하고 그냥 기절함 ㅋㅋㅋㅋ 눈떠보니까 수술 끝… 수술 끝나고 원장님 들어와서 수술 결과 설명해주시고 잘 되었다고 웃으면서 말해주셔서 완전 안심했어!!
수술 당일날은 코에 부목 대고 있는데도 옆라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좋았어!! 수술 다음날에 치료 받고, 솜 제거함! 그리구 7일차에 부목 완전히 제거하고 왔어! 부목 떼니까 멍이 살짝 보였는데 내가 워낙 멍이 잘드는 체질이라…2주차인 지금은 멍 하나두 없엉! ㅋㅋ
수술 전에는 코 끝이 떨어지고 코가 엄청 길어보이면서 마녀코? 처럼 보였는데 재수술 하고나니까 정면에서 볼때도 그렇고 옆에서 볼때도 너무너무 예뻐보여서 행복해~!! 특히 비순각 각도 진짜 너무 예술….!!
아 그리고 자가늑으로 해서 통증 걱정을 엄청 많이 했는데 그냥 달리기 엄청 열심히 하면 갈비뼈 시린 느낌 알아..?? 그런 정도의 느낌이었어 ㅋㅋ 걷는건 문제없었구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좀 많이 힘들었음 ㅠㅠ!! 시간 지나면서 점점 괜찮아지구, 수술 다음날에도 나는 우리집 강아지랑 산책 나갔다 올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은 다 가능했어!! 자가늑 쓰는 예사들 통증 너무 쫄지 않아도 될 것 같아 !! ㅎㅎ
오늘 병원 갔다와서 자가늑 실밥 뽑고 왔는데 이제 흉터관리 열심히 하구 이러면 흉은 거의 안보인다고 하니 다행다행 ㅋㅋ 화장하면서 계속 옆모습만 보게 된당 ㅋㅋㅋ 콧대 멍도 이제 하나도 없고 그냥 내 살 같아! 꽃놀이도 갔다오고 2주만에 완전히 일상회복해서 너무 행복함 그 잡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