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메부리 복코라서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번 연휴에 지금 아니면 내후년까지는 못받겠다! 싶어서 받으러 가써ㅎㅎ
사실 처음부터 찜해두었던 병원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수술 받으려구 예약금까지 걸어두었던 상황에 그래두 한두군데는 더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가슴 수술로 알아보던 성형외과가 떠올라서 아무 기대 없이 갔오(원래 기차니즘이 엄청 심해서 발품파는거 못하거든 ㅎㅎ)
병원 들어서자마자 데스크 앞 대기하는 곳이 넘 영화관 같아서 마음에 들었는데 데스크 안내직원 분들이랑 검사 도와주신 직원분이 진짜 친절하셔서 일단 기분이 좋았어! 난 단순하거든ㅎㅎ 퇴근 후에 가서 그런가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서 검사 후 바로 실장님이랑 상담 들어갔는데 완전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파워 내향인이라 엄청 긴장해서 들어갔는데 실장님이 코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물으시고, 받아적으시고 바로 원장님 상담 들어가더라구... 그게 너무 충격적여써... 원래 실장님이랑 상담하면 이것저것 추천받고 거절하느라 기빨리자나.. 사실 이 부분에서 바로 여기다 싶은 느낌이 왔어! 집가는 길에 신나서 친구한테 전화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ㅋㅋㅋㅋㅋ
원장님 상담도 일단 내가 하고싶은거 쭉 보시더니 “이거랑 저거는 빼고 이렇게만 진행해도 될거같아요” 하고 처음부터 딱 짚어주시더라 그렇게만 해도 내가 원하는 느낌이 나올거라 하시면서
그래서 바로 수술 날짜 잡고 예약금 걸구 나왔따..^^
그렇게 수술 당일이 되었구 처음 상담할때 실장님이 원하는 코 사진 정면 측면 세장씩 들고오라 하셔서 ㄹㅇ 개열시미 15장을 모아서 갔어 근데 원장님이랑 디자인 상담하는데 보여달라는 말씀을 안하시더라구..ㅎㅎ 띠용스러웠지만 파워 내향인인 나는 그저 모든걸 원장님께 맡기구 수술대에 누웠어^^ 이후 정신을 차렸을때는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회복실로 가는 중이었어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는데 수술실 직원분들 웃음소리가 조금 크게 들려서 거슬리더라ㅜ 조용히 쉬고 싶은데 방해받는 느낌..? 그리고 다른 분들은 침대 조작법이나 직원호출벨 위치를 알려주시고 가시던데 나는 따로 안내 받은게 없어서 침대를 조금 세우고 싶어도 세우지를 못했던 슬픈 기억.. 그게 조금 서러웠던 기억이 난다..^_^ 그래도 괜찮아 다 지나간 일이니까..^_^
그렇게 정신 차리구 남자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집에 왔어 생각보다 붓기도 없고 통증도 없어서 좋았는데 담날 거울보니까 통증은 없는데 붓기때문에 누구신가 싶더라구..^^ 4일차인 지금도 붓기가 심해서 거울은 안보는거 추천해 상처받거든^^ 특히 이틀차에 코 끝이 휘어 보여서 완전 걱정했는데 붓기였는지 점점 똑바로 돌아오고 있어ㅎㅎ 완전 식겁ㅎㅎ 이때 글도 올렸는데 다들 답글 달아줘서 넘 고마워써ㅜㅜ
이틀차에 가서 코 밑 거즈를 한번 갈고 콧속 청소 후에 왔다 나는 콧물이 계속 흘러서 3일차까지는 너무 힘들었는데 4일차부터는 코막힘도 없고 살만하더라구 ㅎㅎ
통증은 하나도 없고 붓기만 좀 심해서 출근이 걱정이지만 그래두 친구들이랑 부모님이 코 끝이 벌써 예뻐보인다 잘된거 같다 해줘서 넘 기대중이야^_^ 나는 복코에 메부리가 있어서 옆모습도 울퉁불퉁했고 앞모습도 넓적해보였는데 너무 얇쌍하진 않지만 넓적해보이지도 않게 해달라구 말씀드렸거든 이번주 토욜에 부목 떼러 가는데 갔다와서 다시 후기 남길게! 사람들이 부목 떼고 한달 정도는 붓기땜에 실망스러울거라 하던데 그래도 넘 기대된다 중말 ㅜㅜㅠ
쓰으으으으읍하
디데이성형외과 서울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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