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큰 복코+매부리로 혼자 스트레스 받다가 수술했어
발품 팔았을 때 다른 곳들은 콧볼축소를 의사가 먼저 권유했는데
여기는 코끝 높혀보고 맘에 덜 차면 더 하라는 식이여서 마음에 들었고
비용은 다른 곳보다 쎈편이긴 했는데
수술후기의 코 모양이 내 마음에 들어서 여기서 했어
수술당일엔 가서 수술대에 누워서 제일 신경쓰이는 거 말하래서 얄쌍하고 여성스러운 코 말했고 얼굴 싸매는 거 느껴지고 잠들었는데 눈 뜨니까 회복실로 가더라고..
정신 좀 차리고 집에와서 또 잤음ㅋㅋㅋ
코 아픈건 없었고 나는 코피도 안 났는데 물처럼 맑은 콧물이 장난아니게 났음ㅋㅋㅋ 그리고.. 콧물 아직도 나와..
3일차 내원때 확인차 부목 떼내니까 미간 피고임 있어서 빼고 다시 부목 붙이고
7일차 내원때 실밥제거하러 갔더니 또 미간 피고임 있어서 콧대 쭉쭉 누르면서 주사기로 빼내고 부목 붙이고
9일차 내원때 콧속 실밥제거 하고 피고임 없는 거 의사가 확인하고 부목 뗌! 이때 병원에서 거울 정면으로 봤는데 아직 코 뚱뚱이라 맘에 안 들었거든? 근데 옆으로 고개 돌렸더니 바로 만족함...ㅎ 피고임도 걱정 많았는데 9일차엔 괜찮아서 안심했어ㅠ
붓기는 1~2일차엔 이마~눈까지 퉁퉁 부어서 눈 못뜨고 살았고 3~5일차는 볼로 내려와서 네모얼굴로 다녔음ㅋㅋㅋ
병원약+붓기약2종+호박즙+호박팥차 다 챙겨먹었고 하루 산책2번 30분씩 해서
7일차엔 코 빼고 나머지는 붓기 많이 빠진 상태로 내원했었음ㅋㅋ
콧대는 실리콘3(안넣으면 내가 원하는 얄쌍 매끈라인이 어렵대서 넣음), 매부리정리, 절골, 코끝은 귀연골, 코끝지방제거, 각도교정(쳐진코끝개선) 이렇게진행했고 아직 정면에서 보면 붓기가 덜 빠지긴 했는데 옆라인은 너무 만족스러워
그리고 수술후에 콧물이 좀 많이 나긴 하는데.. 이건 나오기 시작하면 한달반까지? 봐야한대서 오늘 콧물약 사왔어...ㅎ
오늘 경과보러 의사 만나고 왔는데 콧물약 먹어도 되고 뿌리는 거 써도 되고 살살 풀어도 되는데 술만 먹지말라고 강조하시더라
만난 지인들이 나한테 병원 물어봐서 알려주고 친구한명은 카페에서 커피마시다가 찍어가기까지 했으니까 다른 문제만 안 생기면 여기서 만족해도 될것같아서 후기 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