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엄청 큰편은 아니지만 욕심 부려서 조금 작은 코가 되길 원했어요. 흉이 진다는 말에 비절개를 해야하나 절개는 싫은데.. 이러면서 일년 정도 고민하다가 수술 하기로 마음먹고 상담 받으러 갔습니다.
비절개는 나중에 풀린다는 말이 있어서 상담받으러갈때는 아예 배제했어요.
절개 방법에는 내측절개 외측절개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왜 저는 내측절개 흉터가 더 보기 싫었을까요,,
사진상으로 콧구멍 아래 생기는 흉이 더 보기 싫더라구요ㅠㅠ 무튼 그래서 가격도 괜찮고 원장님이 코 바깥라인으로 잘 봉합해서 흉터 그렇게 안보일거라고, 만약 흉이 넘 크면 레이저로 사후 관리 해주겠다고 하셔서 외측절개, 6미리로 줄였습니다.
부분 마취 했는데 진짜 이십초만 나 죽었다 ~~~! 생각하면 그 다음엔 안아파여. 그러고 집 돌아오면서 마취가 풀리면 서서히 땅긴다 해야하나? 코쪽이 땅땅해 집니다.
한달 지나고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어서 실망했어요 ㅠㅠ 수술하고 실밥 풀러갔을때 여기서 잔붓기만 조금 빠지지 더 줄진 않는다고 하셨을때 아,, 나 수술 왜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
근데 한달 지나고 두달 좀 된 지금은 차라리 자연스러운 지금 코가 훨씬 맘에 드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게 최고죠 !
아 근데 코바깥쪽으로 흉이 심하게 났어요.
병원에서는 뭐라할지 모르겠지만(시간 지나면 붉은 기는 없어지고 흉은 사라진다고만 되풀이함 ㅠ)..
붉은기는 둘째치고 실밥모양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온 흉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게 금방 없어지진 않을것 같더라구요.. 사실 잘 안보인다고는 해도 제 얼굴이고 얼굴 중앙에 있는 코다보니까 너무 신경쓰여서,, 결국 흉터제거 병원을 찾아보게 됩니다..
현재 흉터제거시술도 2회 받았네여. 어째 사후 비용이 더 ㅋㅋㅋ많이 드는 이런 애증의 콧볼축소 수술..
흉제거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결론: 외측절개 콧볼 수술 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첨엔 아 돈버렸다 했는데 미세하고 자연스럽게 줄어든 콧볼에 지금은 만족하는 중. 그러나 코바깥쪽 흉이 져서 지금 흉제거 병원 다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