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 낮은미간이 너무 고민이였어서 진짜 몇년을 고심하다 아는 사람 하나가 코수술한거 보고 용기를 얻어 수술하게 되었어요.
그분은 이비인후과에서 했지만 저는 성형외과…
재료는 콧대 실리콘 6mm, 코끝 기증늑, 비중격했고,
콧대 코끝 절골 복코교정 약간의 비대칭.
콧볼축소는 할 필요 없을거라 하셔서 하지 않았습니다.
여자인데 얼굴이 전체적으로 날카롭고 중성적인 이미지라(눈썹뼈가 좀 있어요) 너무 여성여성한 라인도 남자같은 라인도 별로 선호하지 않았는데 원장님께서 이미지에 맞게 라인 잘 뽑아 주신것 같습니다.
현재 수술한지 17일차 되었고
내얼굴이 아직 내가 익숙치 않은건지
어색하고 인위적이라 느껴지는데
며칠전에 지인들 만났더니 말 안하면 한지 모르겠다 자연스럽게 잘된것 같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네요.
근데 6미리나 올려서 확실히 다를텐데;;
제가 수술한지 몰랐던 지인은 제 수술후 사진 보고 도로 눈이 길어졌다고 앞트임 했냐고 물어보던 지인도 있었습니다. 눈은 안건드리고 코만 했다고 솔직하게 말해줬네욬ㅋㅋ
미간쪽을 많이 높여서 이전에 눈사이가 멀어보였던게 수술후 눈이 좀 더 또렷해진 느낌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이 부분이 사실 제일 맘에듭니다.
복코는 피부가 좀 두꺼운 편이라 그런지 아직 남은 잔붓기의 여파인지 자세히 보면 여전히 복코지만 그냥 언뜻 볼때 복코의 느낌은 없어졌습니다.
안경도 살짝 껴봤는데 안경쓰면 왕코 코붕이 되던게
이젠 그런 느낌은 없네요.
붓기는 했을때부터 별로 없었는데 7일차에 부목 떼고 나서처음에 정면에서 봤을때
콧대쪽이 땡땡 부어 있어서 아니 복코 수술했는데 이게 정녕 개선이 된건가 싶어요. 그럼에도 옆모습은 맘에 들었네옄ㅋㅋㅋ 확 높아진게 보여서 그런가
그런 콧대쪽 붓기는 또 금방 빠져서 정면이나 45도 각도로 봤을때 보이던 아바타의 느낌이 9일차 되니까 사라졌고
10일차 쯤 되었을땐 전체적으로 붓기가 지금이랑 비슷한것 같네요.
아직 한달 차도 안되어서 갈 길이 멀지만
부디 이번이 첫수술이자 마지막이 되고 싶고
지금처럼 피고임이나 염증없이 오래오래 안고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