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수술 하고 온지 10일 됬는데 성공한거같아요~

안녕하세요 제 코 성형 스토리를 들려드리자면 정말 긴 여정이였습니다.
첫수술을 비중격이나 절골이 뭔지도 모를 때 엄마 지인이 계시는 병원에 놀러갔다가 덜컥 수술을 마음먹고 이쁘고 귀여웠던 모태코를 잃으면서 시작했어요.
원래 중심이 바로있었던 코가 갑자기 휘고 들리면서 주위에서 코를 괜히 왜 했냐라는 말을 들으신 분은 알겠지만 수술전으로 돌아갈수도 없고 코 때문에 상심이 정말 컸어요. 이러한 불만이 일년정도 이어지며 수술해주신 원장님과 상담을 했고 이전 코와 비슷하게 돌아갈수 있다는 말에 제거를 결심했습니다. 저는 전체제거라고 알고있었는데 왠걸요. 제거수술 후에 알고보니 매드포어와 알로덤을 넣으셨더라구요.. (응? 그럼 왜 제거라 하셨나여 ㅠ)
매드포어로 인해 딱딱해진 코 기둥과 절골을 해서 낮아진 콧대로 계속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어요.
이걸 계기로 "망친 병원에서는 또 수술하는게 아니다"라는 교훈을 얻고 삼수를 맘 먹었어요.
실패를 거듭해서 그런지 삼수때는 그래도 성예사도 많이 들락날락 거리고 여기저기 정보를 얻으면서 성형외과 이름을 들으면 아~ 거기 할정도로 성장(?) 했어요 ㅎ 근데 이 수고를 아무 소용이 없게되게한 일이 생겼어요..
한 친한 친구가 이벤트를 하는 대형병원에서 코를 첫수에 성공한걸 보니 병원 알아보는것도 지친 와중 뭐에 씌었었는지 그곳에서 삼수를 하게됩니다.
당연히 저는 망했고 다행히 구축은 오지않았지만 여태껏 살면서 가진 제 코 중 제일 못난 코로 2년의 세월을 또 보냅니다. 2년동안도 계속 재수를 한다 만다 백만번은 고민했던거같아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얼굴의 이쁜 부분만 보면 그냥 살자... 근데 또 객관적으로 보면 코가 너무 못났다. 딱 이랬었던거같아요.
아무튼 조마조마하지 말자하는 마음을 갖고 6개월에서 1년 손품 발품 정말 많이 팔아서 지금의 졸업 병원을 만나게 되었어요.
상담은 다른 병원에 비해 간결하고 아주 만족했다고는 못 하겠지만 원장님이 정말 자신있으셨고 결정적으로 병원에서 하신 분들 코를 실물 또는 사진으로 봤는데 믿기지 않을정도로 다~~ 이쁘고 멋있어요.
이 병원에서 하면 염증이 난다 또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다. 수술전에 이런 글들을 봤었는데, 수술 후 직접 느낀 바로는 경쟁 병원 브로커들이 올린 글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제가 만나본 환자들 수십명 중에 염증 케이스는 일도 없었으며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은 당연히 검색해보시고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걸 아시겠지만 제가 손발품 팔고 직접 수술해본 결과 미용수술은 다같이 외과 전문의인 이상 개개인의 타고난 감각과 손재주가 중요하지 전공의가 어디인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저는 느꼈어요. 저를 포함하여 비슷한 케이스 분들도 성형외과 전문의 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한테 코를 맡겼다가 아주 절망적인 분들도 많이 보았거든요. 정말 개개인의 차이인것 같네요.
코 모양은 전후 사진 보고 판단해주세요~

제일 중요하고 궁금해하실 병원명은 미작 이구요. 원장선생님은 안 은 모 선생님 한분입니다.
요즘 다들 병원명도 잘 안쓰시고 쪽지로 준다하고 하는데 병원명 공개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안되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ㅠ
아직 수술한지 열흘정도 밖에 되지않아 이런 글 쓰기 이른감이 있지만.. 아시다시피 성공하면 커뮤니티 사이트에 잘 안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빨리 하나 쓰고 갈게요~ ㅎ
 
지금 이쁜 코에 염증이나 모양변형만 오지 않길 빌면서~ 첫수 또는 n번 재수인 여러분들도 꼭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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