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 수술 했는데 수술 들어가기전에 코 소독한다고 소독약 묻은 면봉인지 막대기인지 코 끝까지 찔러넣는것 부터 너무 괴롭고 주사 놓으시는데 혈관 터졌다고 손목뼈 있는데를 다시 찌르셔서 그것도 아프고ㅠㅠ 제가 그 전날에 잠을 별로 못자서 컨디션이 안좋은건지는 몰라도 마취 풀렸는데 너무 어지럽고 빈속인데 토를 3-4번이나 했어요ㅠ
까만 액체?랑 피 나오는것 같았는데 까만 액체는 소독약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소독약 먹은적이 없는데 수술 때 코속에 그 양을 넣으신건지 의문이였어요ㅠㅠ
귀도 아프고 저 집도 강남에서 1시간정도? 거리인데 일어나기만 하면 토나오려고 하고 다 토했는데도 웩웩거려서 결국 2-3시간을 더 앉아있다가 결국 병원에서 속 나아지는 주사?? 놔주셔서 그거맞고 비틀대면서 지하철이랑 버스 타고 겨우 집에왔어요 집에 오는동안에도 마스크도 답답하고 제일 답답한건 코안에 솜이라 입으로 숨 쉬어야 해서 목 건조해지고 제가 가져온 모자도 좀 커서 자꾸 헐렁거리고 눈 앞쪽이 멍들고 퉁퉁 부어서 눈뜨기도 살짝 힘드네요ㅠㅠㅠ 차라리 윤곽한게 더 나았던거 같아요 붓기 제외하면... 집에 오면서 코 수술하신 모든 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ㅠㅠ 윤곽하고 코도 하고 싶어서 한건데 쌍커풀도 짝짝이고 꼬막눈이라 눈도 할까 싶었는데 오늘 코하고 너무 괴로워서 그런 생각 쏙 들어갔어요...
윤곽 붓기 겨우 풀리고 또 붓기와의 전쟁이라 지친건지도 모르겠구요ㅠㅠ 그냥 괴로워서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