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캠퍼스를 꿈꾸며 학생신분이라 그저 저가만 찾아 무모하게 시술, 수술 찾아다닌 시기가 있었어요.
친구들과 코수술을 진행하였고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라 신나서 비개방 수술했는데 첫수술 후 한달만에 실리콘이 내려오는바람에 콧대에 실리콘자국이 선명하여 녹는실과 필러로 가벼운 시술AS를 했지만 다시 한달 뒤 원상복구되어 별수없이 첫 수술 두달만에 개방 재수술을 했어요. (실리콘 내려온건 저만 해당되고 친구들은 3~5년차쯤 구축 파악해서 타병원에서 재수술했구요.)
AS로 해주신거라 추가금은 아예없었고 원장님이 매우 친절하셨으며 그당시엔 성형의 옳고그름을 잘 판단하지 못했어요..ㅠㅠ
두번째 수술은 테이핑기간을 늘려 2달동안 못내려오게 테이핑 해두었고 그 후 5년동안은 정말 만족했어요.
5년 뒤 어느날부턴가 저릿저릿한 통증을 느꼈지만 통증정도가 약해서 그냥 무시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코가 미세하게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벌써 9년이 되었네요..
위 병원 에서는 나름 최선을 다해주셨기때문에 다행이기도하고 원망할 일도 없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은 흉터를 제외하고는 정말 만족했으니까요. (흉터치료도 노력했는데 극지성피부이다보니 피부 분비물인 피지와 개기름이 계속나와 재생테이프도 떨어져 소용이 없었어요. 레이저기기가 아예 없던 병원이라.. 소독과 재생연고 + 재생테이프 등 제가 발길을 끊기전까지 노력해주셨어요. 아! 그리고 병원측에서 흉터나 원치않는 재수술로 인해 미안해하셔서 카복시 10회정도 서비스로 받았었네요. 효과 꽤봤구요.)
이제는 30대를 바라보고있고 정면에서 바라보면 콧구멍이 보이는 구축이 파악되고 코끝이 음푹들어갔으며, 개방수술 자국 흉터가 정가운데에 남아 재수술이자 마지막수술이길 바라며 마음먹고 감행합니다. (흉터치료도 같이)
최근 일주일내내 하루에 3~4 병원을 발품팔아 월요일인 오늘 마지막으로 예약된 병원들을 끝으로 선택할까합니다.
3번째 진행되는 수술이라 걱정도 많고 비용도 만만치않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실리콘만 사용했기에 재수술이여도 자가의 선택 폭이 넓다는점? 실리콘빼고 자가늑연골과 비중격, 귀연골, 자가진피를 사용해서 최대한 부작용을 줄이려고하는데 아직도 어떤게 현명한건지 판단이 안서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