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이전에 코가 손가락으로 눌러놓은것 마냥
옆으로 퍼진 복코였는데 친누나가 코성형후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었기에 일도 쉬겠다,,해서 수술 했읍니다.
부산에서 수술했고 입소문 탄 곳 여러군데 돌았읍니다.
상담내용들은 이전에 비염수술로 비중격은 이미 사용했었기에
귀연골로 코끝지지대 세우고, 매부리 깎고 콧대는 좀 있으니
실리콘 조금 + 절골로 진행하자라는 거의 일관된 진단이 나와서 그냥 친누나가 수술한 병원으로 결정했읍니다.
수술은 수면마취로 진행했고 저는 긴장을 잘 안하고 머리박으면 자는 스타일이라서 수술대에 누울 때부터 잠이 솔솔,,오더니
마취하고는 그냥 픽 잠들었다 절골할때쯤 정신을 차렸읍니다,.
간호사스앵님이 머리가 좀 울리실거에요 하고 상냥하게 말하시면서 얼굴을 잡으시는데 의사스앵님이 토르마냥 사정없이 내리치셨고 상당한 고통이 느껴졌읍니다 마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코수술하다 여기서 죽는건가 싶었읍니다,,
나중에 물어봤더니 코뼈가 두꺼워서 꽤나 고생했다 하셨다고,,
그리고서는 많이 부으실거다 말씀하시는데 그 땐 몰랐읍니다,,
인간의 탈을 벗은 괴물호빵이 되어버릴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얼굴이 붓다못해
부풀어올라와서 거의 눈 떠 있는 시간에는 다 얼음찜질 했던거
같읍니다,, 뭐 씻지도 못하고 면도도 못했던 4,5일차는 도저히
못보여드릴거 같아서,, 갤러리 한 켠에 영원히 봉인 예정입니다,,
지금은 수술한지 9일차이고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 찜질 잘해서 큰 붓기는 많이 빠졌읍니다,, 눈두덩이에 피멍은 여전하지만,,
옆라인은 다들 잘빠지셨다 하는데,, 앞모습은 여전히 코뚱땡,.
잔붓기가 더 빠져봐야 알겟찌만 의사스앵님한테 슥 가서
귓가에 코끝 지방제거에 대해 속삭여볼까 고민입니다,,
걱정했던것보단 잘 된것 같아 기분은 좋지만서도
존잘돼서 모든 녀성의 마음을 훔쳐 집으로 강제안전귀가
시켜버리고자했던 제 꿈은 다음 생에서나 가능하겠읍니다,,희희,,
사실 쓰다보니 귀찮아서 갈수록 성의가 없어지는것 같은건
기분탓입니다 5월 18일 토요일 11시 01분 비가와서 그런거에요,,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중 하나는 글을 쓰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