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도 꿈이길 바라고.. 아니길 바라며..
눈이떠지고 핸드폰을 붙잡고 후기들을 읽으며..
이 늪의 탈출구를 찾고싶어서 잠드는 순간까지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잠든지 3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우울증이 왔는지..순간순간 눈물이 나네요..
글을 쓰는 순간에도 눈물이 나네요..
흔치 않게 높은편이엇어요.. 물론 수술한 코들이 더 예쁜분들이
많지만... 성형에 대해 크게 생각치 않고 살다가..
임신중 아이랑 박치기해서 코뼈를 다쳐서 코가 휘엇어요..
당장 어찌할 수가 없어서 지내다가 한쪽 코가 숨이 안쉬어 지고
사진을 찍을때마다 각도에 따라 휘어짐이 느껴져서..
태어난 둘째 아기의 100일 사진에 예쁘게 나오고 싶어서 수술을
했어요..
콧대가 높은편이라.. 실리콘은 생각치 않았고..
휘어진코가 반듯하게 펴지길 바랫고 코라인이 살짝 올라간
직반이 되길 바란다고 원장님께 말씀 드렸죠
자연스럽게 예쁘게... 그병원서 수술하신분들이 원장님이
알아서 예쁘게 해주셨다는 글들을 봤거든요..
최대한 제코에서 자연스럽게..예쁘게죠..
수술하고 한달쯤 큰붓기가 빠지니 코축이 얼굴의 왼쪽으로
돌아가보엿어요.. 휨교정이 덜되엇던듯해요
동영상과 사진으로. 실제로도 누가보아도 그랫거든요..
수술을 하고 일주일? 코솜 빼고부터 녹색 콧물에 냄새가
올라오다가 심해지니까 얼굴이 아프더라고요..
축농증이라고 하여..진료받고 약처방받아 먹다가 한달조금
지나서 비중격 교정을 비절개 재수술 했어요..
너무 아프고 힘들었지만..어쩌겟나요..
눈물이나게 서운한마음도 있었지만..어쩌겟나요..
그 이후도 낫지 않는 축농증때문에 2달이 넘도록 약을 먹고..
차도가 없어서 다음달에 축농증 수술을 합니다..
처음인데 축농증...너무 힘들고 아프고...
시티를. 찍고 대학병원 세군대에서 준약을 먹어도..
낫지않고 세군대 다 수술 이야기 하시네요..
재수술 이후 코가 많이 낮아지고 콧등이 페인부분에 대해서는..
원장님이 실리콘이나 귀연골을 메우는 방법을 말씀하시는데
생각해본적이 없는 실리콘.. 콧등뿐이 아닌 콧망울 짝짜기..
높앗던 코가 많이 작아지고 낮아져서 코옆의 피부가 늘어짐이
멀리 거울에 느껴지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원망보다 더 슬픈건..
일주일이면 된다기에.. 예쁜꿈꾸며 젖을 며칠끊었는데...
예쁜모습으로 100일 사진 찍고 싶엇던 아기에겐
축농증으로 모유수유를 두달이나 못하고.
가족사진도 못찍고 이 예쁜 시기가 다지나가네요..
너무나 가슴이 메여오네요..
수술 전 저의 코를 똑닮아가는 큰 아이의 얼굴을 보면
더 가슴이 메이고..엄마 닮은 모습을 지켜주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은 축농증 어짜피 수술해야한다해서 아프지만
약 끊고 끊겨가는 모유..다시 물리고있네요..
코끝만 다시 한다고 저렇게 될수 있을까요?
더 예뻐지지않아도 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
실리콘 넣고도 문제없이 잘지내시는 분들이 더많겟죠?
봄이오면 재수술을 해서 예쁜 애기들이랑 웃는날이 많아지길
너무 간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