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콧대도 아예 없고 짧고 심하게 들린코여서 스트레스 많이 받다가 결국 했는데
면봉으로 자꾸 코 닦아낸게 문제였는지 비중격점막쪽에 염증나서 염증짜내고 그뒤로 문제 없이 지내다가
8월경에 지하철 급정거때 누가 비틀거리면서 코를 손으로 쳤는데 그걸 정통으로 맞아서 코끝이 접혔습니다...
콰드득소리가 낫는데 아프진않았고 상대방은 문열리자마자 잽싸게 내려서 당황했는데 안아파서 별 문제 없겠다 싶었는데
집에와서 거울보는데 빨갛다거나 아프거나 그런건 전혀없는데 지지대가 있어서 흔들리면 안되는건데
코랑 인중연결부분이 잡으니까 자연스럽게 움직이길래 잘못됬다는걸 인지하고 수술한 병원에 갔고
그때 병원에서 다시 붙을수도 있는데 안붙으면 수술해야 된다.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했는데
올해 2월초까지는 문제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외출준비하다가 코끝만졌는데 뾰루지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코끝이 조금 빨갛고 뼈같은게 만져지길래
불안해서 병원에 갔는데 실리콘 돌출이라네요.ㅋㅋ...
그때 박으면서 연골묶은게 풀려서 실리콘이 조금씩 눈치못챌정도로 흘러내린거래요
재수술안하면 피부 뚫고 나온다길래 3월 2일로 재수술날짜 잡고 하고왔어요.
[@소백] 메쉬 쓰는 사람들은 거의 재수술에 원래 들창코였어서
돼지코 하는 사람이 없을거예요...ㅎㅎ
메쉬자체가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구요.
지지대를 메쉬로 세운거고 콧대 실리콘이라 지지대가 비중격만큼 단단한 느낌나요. 비중격은 첫수술에 써서 더 빼긴 좀 그랬고 기존 들창코라 늑연골은 애매했구요.
귀연골은 들창코교정하기엔 약한감이 있다 생각들어서
원장님이 메쉬로 하자그러시고 설명 자세히 해주시길래
재수술 진행했어요
그리고 저도 수술한지 아직 한달 안되서 시도해보진 않았지만
앞으로도 일부로 돼지코 만들어볼 마음이 없어요...^^;
돼지코되는 코수술 자유로움을 원하시는거면 콧대 코끝 올 자가진피말고는 좀 어려우실거같아요.
전 첫수술하고 잘지내다가 외부충격으로 코가 세게 접히면서 지지대 풀려서 실리콘 흘러내려서 재수술한 케이스거든요.
일반적인 행동이나 운동까진 별 문제 없구요.
근데 수술하시고 돼지코 막 하시려면 콧대에 보형물이 없는게 좀 더 안전할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네요.
[@소백] 늑연골이 최고라고는 많이 들었는데 휘어짐이랑 흉때문에 영 안내키더라구요....
원래 들창코인 사람은 소재가 단단한걸 써야 코가 다시 안들리다보니 늑연골.메쉬.비중격 이런 단단하고 튼튼한 애들로 코끝에 지지대 세우더라구요...
보통 돼지코였던사람 교정하는경우에는 콧구멍가운데 살.. 흔히 지지대세우는 부위에 들어가서 코가 엄청 딱딱해요!
돼지코 하는건.... 코끝이나 지지대 콧대가 정말 부드러운 소재 들어갔다해도 좀 위험할거같다고 생각해요.
자가진피처럼 자리 다 잡은 후엔 변형없는 그런거 빼구용...
괜히 돼지코나 세게 충격받는일 생겨서 코지지대 터지거나 풀리면 저처럼 실리콘넣은거 흘러내려용...8ㅅ8
[@홍홍이38] 웃기게 들리실수도 있지만 저는 이미 코만 두번 한 사람이지만 코는 쉽게 할 수술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심한 코 컴플렉스로 절대 다 빼는일은 없을거지만 주변에서 코 한다그러면 정말 잘 생각해보고 하라고 얘기해요..
계속 조심하면서 살아야하는게 코수술이다보니 다른거는 잘 권해도 코만큼은 쉽게 못권하겠네요....
박을까봐 걱정하고 술 많이 고주망태되도록 먹는것도 염증문제로 걱정하면서 지내고... 보형물로 혹은 연골로 인해 나중에라도 부작용올까봐 첫수술땐 없던 마음이 재수술하고 난 다음부터 생기더라구요..ㅎㅎ
하시게 되신다면 정말 고민 많이 하고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