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간질하고 찡함을 느낄때마다
엄청난 공포감에 사로잡히는데요.
돈주고. 내 인생을 내어주고. 얼굴에 폭탄을 얹고 사는 것 같습니다.
수술할때. 사지가 묶이고. 머리카락도 묶이고.
가슴받침대를 넣어 숨쉬기도 어려운 상태에서 삼심분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마취도 안된 상태에서. 혼자.
패닉이 올려는 찰나 마취가 되었는데요.
수술이 너무 무섭습니다. 마치 고문휴유증환자가 된 기분인데.
오늘도 긍정의 한마디를 찾아.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속을 헤매며. 인터넷을 뒤지고 있습니다.
하나 칮았어요.
나도. 저도. 수술 40년차 고모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