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콧대땜에 고민하다가~, 티안나게 수술하는게 쉽지도 않고;;; 붓기땜에 고생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필러를 한번 맞아보면 조을 꺼 같다는 생각을 하게됐어요.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봤어요~
성예사에서 정보도 쫌 얻어가고~ 이리저리 인터넷 찾아보다가
처음 맞는 주사에 걱정도 있고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한참 고민을 했었습니당..ㅠ;;
맞을까 말까....
그러다가, 병원을 정해서 직접 상담을 가게 됐어요~
총 세군데 갔는데... 마지막 간 한 곳에서 상담받고 바로 필러 맞기로 결심 ㅋ
그자리에서 바로 맞기로 했답니다~
그 이유인즉슨.. 의사샘이 상담할때
필러를 맞을 때 잘못될 수도 있는게...
바늘을 여러 번 찌르기 때문인데
여긴 한번에 넣는다고 하더라구요.
차라리 한번에 쭉 넣는게 1자로 쭉 들어가니까 모양도 예쁘구 안전하다고 하셨어요.
필러 놓기 전에
어디부터 어디까지 필러를 넣을건지 표시해주고, 사진찍고~ 누워서 바로 필러시술 시작~
마취는 3군데 하는데 눈 밑에 광대뼈 윗부분 살꺼풀을 살짝 들어올려서 양쪽에 놓고, 코 밑 가운데 바늘 넣을 곳에 마취를 해요~
바늘을 넣는데 마취해서 아프진 않구요~ 주사바늘보다는 좀 두꺼운데~
원래는 미니지방흡입 할때 쓰는 얇은 관이래요 ㅎㅎ
얼굴에 손대러는 처음 가본거라 궁금해서 이것저것 막 물어봤죠...ㅋㅋ
두번 툭 툭 터지는(?) 느낌이 날 거라고 하셨는데, 코에 막 같은게 있어서 바늘이 들어가는 느낌이 두번 나요~
그러고나서는 콧대 끝까지 넣어도 그냥 콧대에 뭐 넣은거같은 느낌만 들고, 아프거나 하진 않고요~
바늘을 빼면서 필러를 쭉~~~ 넣어요.
얼굴에 표시하고 마취하고 기다리고 필러 맞는데까지 시간은 한 20분?? 그정도 걸린 거 같애요~
맞고 나면 콧대에 뭐가 들어있는 느낌이 들고, 코끝은 마취해서 얼얼해요~
얼얼한거는 그다음날까지 가고요~
쪼그만 반창고같은 스티커 하나 붙여 주시고, 파우더룸에서 비비크림바르고 집에 왔어용 ~ㅎㅎ
스티커는 집에 가서 떼라구 하셔서 쫌 챙피했지만 집까지 붙이고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