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제 코수술얘기를 하는것같네요
저는 2008년도 전라도 광주 ㅁㅋ 성형외과에서 엄마의 권유로 처음 코수술을 했어요
진짜 나이도 어렸고 코수술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하도 어렸을때부터 코 못생겼다고 놀렸고 잘하는 병원 추천받았다고 그래서 갔습니다 그때는 실리콘만 넣어서 했습니다
진짜.. 그때 손을 댄것이 지금까지 후회스럽고 멀쩡한 코를 놀려서 수술까지 하게 만든 엄마가 밉기도 하고 그래요.. 저는원래 짧은 코에 콧날개가 길어서 앞에서 콧구멍이 앞에서 보이는 코였어요 그것만 빼면 코가 흉할만큼 낮거나 굴곡이 있거나 하지않았고 기능적으로도 엄청 건강했습니다
근데 첫수술에서 시골 촌뜨기 의사가 실리콘을 두껍게 분필처럼 넣어놔서 몇년간 엄청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도 12월즈음 또 엄마 말만 듣고 강남역 앞 ㅅㄷㄹㄹ에서 재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재수술을 하면서도 코수술에대한 지식이 전혀없었던 저는 그병원에서 비중격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실리콘은 좀 낮춰서 넣고 콧속 비중격 연골을 사용하여 코끝을 세우는 수술을 받게됐습니다 이제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넌거죠...
결과는 코의 겉모양은 상당히 예쁘게 되었습니다만 제 콧구멍이 보이는 단점은 코끝은 높게 세우면서 더부각되게 되었습니다 단점 개선이 안되었을 뿐더러 부작용으로 콧속 비중격이 휘어버리는 문제가 생겨 숨쉬는데 지장이있습니다
하아... 실리콘에 연골까지 너무 불편하고 수술한 티가 많이 나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더더군다나 콧속이 휘어버려서 이건 이전처럼 100프로 되돌릴수도 없다네요..
콧속에 들어있는 재료를 모두 제거하는걸 상담받았더니 그렇게 되면 들린 코가 더 들려버려 원래대로 돌아갈수없다고 합니다...
방법은 연골을 이용해 들린코를 개선하면서 실리콘만 제거를 하는데 실리콘 제거도 그냥 뺀다고 다가아니라 실리콘을 넣을때 콧등을 가는 경우가 있대요 제 기억에 첫병원에서 콧등을 갈았다고 했어요 어렸을때 다친적이있냐 이러면서 마음대로 콧등을 갈았어요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실리콘 넣을때 편하게 하려고 일부러 콧등을 평평하게 간것같아요... 아오 진짜 돌파리....
그런경우에는 실리콘을 뺏을때 콧등뼈가 평평하여 어색하므로 콧등뼈 모양을 좀 자연스럽게 갈아야한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회복기간은 더욱 지체되고 부작용의 확률도 조금더 높아지겠죠.. 아직 코를 열어보지 않았기때문에 확실한건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너무 걱정되고 두려워요.. 에휴..
얼마전 몇군데 상담을 받았는데 압구정의 대형병원과 압구정로데오의 규모가 그리 크지않은 병원이었습니다.. 이번에 느낀건데 대형 병원은 진짜 아닌것같아요 ㅅㄷㄹㄹ도 상당히 규모가 큰 병원이었는데 이번에 상담한 병원중 하나도 거의 대부분이 아는 병원이라 믿고 갔더니 돈에만 눈이 먼 사람들이었습니다 .. 그걸모르고 예약금을 걸고 왔는데 취소하려고 해요.. 아직 두군데 밖에 가지 않아서 더 발품 팔아서 상담 받으려고 합니다.. 에휴 글이 정말 길었네요.. 저 처럼 혹은 저보다 더 고통 받고 계신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진짜 아직 코를 손대지 않으신 분들 진~~~~짜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코는 정말 어려운 수술이고 한번 손대면 돌이킬수가 없어요.. 저는 코 낮아도좋으니 그냥 정상적인 코가 되고 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정보가 있음 공유할게요 아침부터 또 우울해지네요.. ㅠㅠ
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