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1월 부산에서 코 했어요
콧대 실리콘하고 코끝 귀연골 했네요. 코뼈나 비중격을 안 건드려서 그런지 수술 끝나고 마취 깨고도 하나도 안 아팠어요.
모양은 그럭저럭 보통은 됐다고 생각하는데.. 날이 갈수록 실리콘 이물감이 불편하고 사진 찍을때마다 콧대만 반짝여서.. 그게 넘 신경쓰여서 콧대 실리콘만 제거하는 거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코끝은 연골을 넣어서 그런지 코가 딱딱해서 불편해요 잘못하다 살짝만 부딪혀도 겁나요.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코수술 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무리 수술이 잘 됐다해도 본래 가졌던 그 자연스러움은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티 안날 것 같죠 저도 안 날줄 알았어요. 근데 티 다 나요.
그리고 단점 하나 더. 수술하면 세수도 팍팍 세게 못 하고 코도 팡팡 못 풀고 공놀이도 마음 편하게 못 해요ㅠㅠㅠㅠ 이거 진짜 하고 싶어요...ㅠㅠㅠㅠ
진짜 코수술 하지마세요.. 코수술에 꽂히면 이런 말 별로 안 와닿는다는거 제가 겪어봐서 압니다만.. 하지마세요.. 있는 그대로가 제일 예뻐요.
글 쓰다보니 결심 되네요. 저 내일 실리콘 제거하러 가려해요. 제거 붓기 별로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