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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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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후기]

코수술, 이젠 질리네요!! 무서운 병원

릴케카프카 2012-06-18 (월) 05:59 12년전 5330
https://sungyesa.com/new/b01/41988
인생의 최대 실수라면 애초에 얼굴에 손을 댓다는 거에요. 작년 가을 더 예뻐지고자, 욕심에 비롯된 코성형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안상 얼굴에 주변에서 많이 말렸지만 연예인들을 보며 꿈꿨나봐여ㅜㅜ

첫수술은 압구정의 어느 병원을 찾았고 한가한 편인 그 병원에서 상담과 함께 코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콧대가 너무 높고 미간부터 시작이 되니 코가 길어 나이도 들어보이고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염증이 조금 있어 붓기가 심해 2주차에 제거 수술을 하게되었죠. 예전 얼굴로 돌아가는가 싶었는데 구축현상과 콧망울 함몰 현상으로 돼지코가 되었어요. 정말 코 하나로 사람이 이렇게 달라보이는구나...알게 되었어요. 못생겨지려고 돈주고 고생해서 성형을 했구나..참 어이없고 너무 힘들었습니다..이 때,정말 우울증 쉽게 그리고 깊게 찾아옵니다. 일상생활이 되지 않도록요..거울 볼때마다 울었어요..그 병원에서는 자신도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어느 정도 심각성을 인정하며 다시 해주겠다고 했지만, 또 같은 결과는 싫기에 외면하고 그때부터 미친듯이 압구정 일대의 병원 상담에 돌입했고 6개월 이후만 가능하다는 말에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코수술 후 대인기피가 생겨, 남자친구와도 헤어졌고 사람들도 멀리했습니다. 폭식으로 폭풍 살이 쪘구요. 재수술 가능하다는 6개월이 너무도 힘든 시간이었어요.
6개월이 가까워지자 60% 정도 제 코로 돌아와서 다행이었는데, 그래도 40% 부족한 부분을 원상복귀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병원을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재수술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인기도 많은 압구정에 인터넷에서 유명한 성형외과를 갔습니다.
성형가페에 많이 거론되는 병원이고 활발한 병원 마케팅운영으로 블로그에서도 후기가 많았던 병원이었어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상담을 갔는데 좋은 결과를 장담하는 원장님 말에 마음이 80%이상 쏠렸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떤 성형가페에 가려는 병원이 이니셜로 거론되었는데, 그 병원에 실체에 대해 고발하는 내용이었어요. 어떤 환자가 수술을 받고 코가 완전 엉망이 되서 부모님이 찾아와서 딸이 대학병원에서 있고 병원측 실수로 수술이 잘못되서 울고 불고 하는 것을 그 병원에서 대기중인 환자들이 보았다는 글이었어요. 그리고 책임감 없게 대처하는 병원이라고 해서 저도 적지않게 당황했죠...그 글에 댓글들이 마구 올라오는데 거기서 수술한 환자,그리고 상담갔던 사람들이 부정적인 내용으로 몇십개가 올라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가페에 그 글이 지워지고 댓글을 단 모든 회원들도 영구탈퇴가 되었더라구요. 아이디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구요.

그래서 수술 결정은 보류한채,인터넷으로 그 병원에 대해 서치하는데 의외로 그 병원에서 망치거나 말도 안되는 서비스로 불만을 호소하는 내용의 글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런데 몇 일 지나지 않아 그런 글들은 또 사라지더군요 ㅎㅎㅎ 병원에서 정말 꼼꼼히 관리하는구나 싶었죠 조금이라도 부정적인(욕도 아닌 상담시 있었던 내용)부분이 있는 글들도 그렇더라구요..더 이상 부정적인 글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전 병원이 왠지 디자인이 맘에 들고, 그럴듯해서 마음을 저버리지 못하고 다시 상담을 갔습니다. 원장님을 기다리는데 실장이 들어와서 상담을 할때는 핸드폰은 절대 꺼내지 말라는 말에 정말 의아했죠 무슨 말인가...물어보았더니 녹음을 할까바 그런다고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정황상 여러 문제들이 정말 사실이구나,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단지 디자인때문에 ,,나한테는 그런 안 좋은 일이 없겠지 하면서 재수술을 했습니다.

재수술을 하게 되면 의사와 환자간의 꼼꼼한 상담이 필수인데, 서류싸인이나 의료설명들을 실장이 바쁜모습으로 대처하고 정작 의사선생님은 수술전 1분도 안되게 아니 30초? 보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코 첫수술한 병원은 20분은 기본으로 상담 후에 수술에 임했는데...비교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잘하겠거니 하고 믿고 수술을 했는데,,,,,정말 지금 너무 후회스러울 정도로 속상하네요. 어울리지도 않고 원했던 요구사항은 뭔가 싶네요,,,
수술 초기에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교정을 하기를 원했지만 교정은 커녕 수술 후에도 원장님을 볼 수 없었어요, 중간에서 막는 느낌? 무조건 붓기다 하는식.. 치료처치도 직원이 해주는데 기다리는 시간조차 1-2시간은 족히 걸렸어요.

당연히 수술결과에 대해 집도의와 이야기 해야하는데..2주 후 2달 후 이런식으로 기간을 정해놓고 보게하고 또 보더라도 1분 정도?로 상담을 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병원직원들도 너무나도 바쁜 환경이라 그런지 몇 직원은 굉장히 불친절하며, 집도의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결과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많이 속상하네요. 대놓고 막 따지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더 힘드네여.

어쨋든 전 거금을 들인 수술을 통해 세보이고 중성적이고 늙어 보이는 코를 갖게 되었네요. 차라리 60% 돌아왔던 코가 훨씬 나을 정도에요. 적어도 어려보였으니까...
코수술은 주관적인 부분이고 필요성에 의한 응급수술이 아니잖아요..어려운 수술을 하는건데 수술결과도 x 병원태도x 라면 왜 수술을 할까??

처음에 안좋은 글들이 사건들이 있는 병원이라고 인터넷에 올라왔을 때 맘을 접었어야 하는데...
나는 아닐 거란 생각이 병원선택에서 이런 실수를 하네요

담당했던 집도의와 상담 결과에 대해 예약을 잡기도 힘든 병원!! 사후관리 그럴듯하다며 광고하지만 정말 화장실 갈때 나올 때 다른 병원!!수술 후 환자 상담보다 수술 전 상담에 집중하고, 사후관리보다 마케팅에 혈안이 된 병원같아요!!!! 그냥 무섭단 생각이 들어요 그 병원에서는 지금도 모니터링을 하겠죠?

병원에서는 맬 수십명 이상 대하는 환자겠지만, 환자는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어렵게 찾아온 사람들인데 환자 한명 한명 정성을 다할 수는 없나요?

수술 내용과(수술 처음과 끝) 또 결과에 귀를 기울일 수는 없나요? 집도의가 수술 시작과 마무리까지 마치는 것은 기본 아닌가요??

왜 수술 전에는 친절하고 수술 후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는 냉대하나요?

수술이 안되면 살성탓이고, 체질탓이고 디자인이 이상하면 자기들 눈에는 괜찮은 거고..

안 좋은 결과에 환자들은 맘고생 하고 또 병원에 와서도 눈치받고 힘들어 해야 하나요?

그리고 신규 환자 유치에만 안달하지 말고, 수술 후에 결과로 힘들어 하는 환자에 말에 귀 기울여주면 안되나요? 그렇다고 공짜로 수술한 것도 아니고 모두 거금들여 정말 몇 달치 알바비 월급, 적금으로 하는 겁니다,

코재수술 환자들은 잘못된 성형으로 인해 자꾸 코수술을 반복하게 되는데,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겠습니까? 대부분은 학교생활 직장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휴학하거나 관두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받는 사람도 많은데ㅠㅠㅠㅠㅠㅠㅠ

언제나 승자인건 병원인가요?
다 돌아오게 되있습니다... 눈 가리고 냐옹이에요.
수술받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분들..
첫수술을 신중히 해야하는 게 맞습니다.
수술 전 상담을 꼭 충분히 하셔야 해요.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하시고, 또 가능한지에 여부에 대해서도 정확히 하세요.. 너무 바쁜 병원은 경계하세요. (적당히 바쁜 병원 예외) 또 마케팅 모니터링에 필요 이상의 지대한 관심을 쏟아 붓는 병원도 조심하세요~경험상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담시 현실적인 한계점도 말해주는 정직한 병원이 좋습니다.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문제도 설명해주는 병원이 원칙을 지키는 병원입니다.
긍정적인 말 좋져..하지만 무조건 잘된다 좋다 가능하다만 말하는 병원, 사람 혹하게 하려는 병원은 한번 다시 생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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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건
퓨퓨파저 2012-06-18 (월) 07:39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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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절대반대 2012-06-18 (월) 08:47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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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이랑 2012-06-18 (월) 14:37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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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재수술할까요? 2012-06-18 (월) 18:27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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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텐시브 2012-06-18 (월) 19:32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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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이약 2012-06-18 (월) 22:52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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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녀석엄마 2012-06-19 (화) 00:39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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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코2 2012-06-19 (화) 01:41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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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 2012-06-19 (화) 06:29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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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ect 2012-06-19 (화) 06:33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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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1986 2012-06-19 (화) 10:38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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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쿠르 2012-06-19 (화) 11:25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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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태파 2012-06-19 (화) 15:34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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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잉뿌잉 2012-06-19 (화) 15:48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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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비추 2012-06-19 (화) 23:26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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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라냐롸 2012-06-21 (목) 02:06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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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fgae 2012-06-21 (목) 10:35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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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여자 2012-06-21 (목) 12:17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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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췽 2012-06-24 (일) 11:57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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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찌니 2012-06-25 (월) 23:12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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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dk 2012-06-26 (화) 00:04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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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딸기 2012-06-27 (수) 19:03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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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부리줌마 2012-06-27 (수) 20:49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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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뜨염 2012-06-29 (금) 23:29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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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un8989 2012-07-01 (일) 00:15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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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제발제발잘되라 2012-07-03 (화) 16:43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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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댕 2012-07-10 (화) 16:56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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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잉뿌잉ㅋ 2012-07-11 (수) 13:04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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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고양이 2012-07-11 (수) 19:08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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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288 2012-07-12 (목) 01:03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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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toma 2012-07-17 (화) 13:07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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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꽁 2012-08-18 (토) 21:03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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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e48 2012-09-03 (월) 17:32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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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y 2015-07-09 (목) 02:14 9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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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남 2016-07-05 (화) 10:11 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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