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귀연골과 비중격연골 넣어놓은것 때문에
이렇게 당기고 묶어놓고 좁혀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주일 되는 오늘 그리고 며칠전부터..
비익을 실로 고정해서 묶어놓은 것때문에 표정짓는것 말하는것 압박감 특히나 저같은 경우는
이번에 코를 여는것이 두번째였어요.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대학병원 이빈후과에서 받으면서 비중격 연장술을 받고 2주만에 제거를 한케이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콧대 비중격이 코끝의 압박감때문에 휘엉청 휘엉청 흔들리기까지 하는 느낌입니다..
비익은 2주후부터 유착될텐데..
이번에 이빈후과에서 받았던 비중격만곡증과 연장술은 2차였고 3차는 제거.
1차는 2004년에 그전에 부러졌었던 코 교정을 성형외과에서 받았습니다.(이번에 2차수술 받은것도 그때 부러져서 코속도 휘어서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서 .. 받은건데)
1차때 비중격도 교정해준다고 했지만
코속 교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그때 해놓은 코 겉교정은 비교적 지금에 비하면 양반이었던것 같아요.
1차때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고 2차수술한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저는 1차때 비중격을 써서 코끝을 올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중격은 그대로였다고 2차수술 의사가 그러더군요.
그때야 알았습니다. 1차때는 코끝 비익만을 살짝 재배치했다는것을. 어떻게 재배치 했는지몰라도 코끝이 너무 올라가고 콧구멍이 길어졌어요 그때. 그래도 시간지나면서 조금은 내려오는것 같더니 콧구멍은 그대로였지만 7년동안 점점 정면에서 봣을때 흉살때문인지 뭣때문인지 점점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실제로 이것때문에 코 비중격 휜거 수술받기로..그니까 2차수술 결정할때에 고민이 많았거든요 성형도 같이 받아야하나 무섭기도 하고 .. 휘기도 마니 휘었고.. 그리고 코도 전에 해서 들려보였으니..
그래서 성형외과 몇군데 갔었는데.
다들 왜 그런생각을 갖는지 이유는 알겠는데
들린코는 아니다 그냥 괜찮다 그랬었는데..
이번에 대학병원에서만곡증 수술받으면서 다같이 교정받으시는게 좋다고..
섣불리 믿었던 제가 바보입니다...
어쨌든 지금 수술은 총 모두 3차까지 진행되었고.
최근 3주동안 두번이나 개방했습니다..
코끝도 굉장히 단단하구요..
움직여지지 않아요 뭘해도 코모양은 그대로에요.
비중격 넣어놨을때랑 그대로에요 코 묶어놔서..
신기한건 1차때도 콧구멍 모양도 길어지고 모양도 좀 짝짝이가 되었었는데.. 그때는 이렇게 묶어놓은듯한 느낌은 없었거든요.. 제거하고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는데 왠걸 제거하고도 비익연골 묶어놔서인지... 너무 힘드네요.
하지만 모양보다 저는 기능적으로 힘들어서요.
지금 침삼킬때마다 귓속 구씨관이 압력이 심한지 침삼킬때마다 귀도 아프고 그래서 머리도 아프고 공기소리도 심하네요..
후비루도 오고 있구요.
3차로 급하게 제거해준 의사는 제불편한 점에 대해서 아예 들으려고 하지않으시더라구요.1분도 채 얘기하지 못했어요.
2차 수술한 대학병원 이빈후과 교수와 3차 제거해준 성형외과 의사가 서로 굉장히 잘안다고 하더군요. 3차 제거해준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사실 모르고 그냥 예전에 상담을 받아본적이 있는 의사분이고 해서 제거문의하러 3차 수술한 병원에 간거였는데 서로 그렇게 잘 아는 사이인줄은 몰랐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둘이 친분이 있어서 사실 제가 제거때문에 급하게 갔을때도 첨에는 자긴 해줄수 없다 하지만 제거하려거든 빨리해라 그러면서 돌려보냈었거든요.근데 당일 저녁에 전화와서 제거해주겠다 다시 그래서 담날 바로 14일차 되는 날에 연골들 모두 제거하고 비익을 박리한채로 두어서는 안되기때문에 묶어줘야 한다고 해서 묶었어요...
어쨌든.. 지금 기능적으로 너무 힘든것이 두가지인데 걸음을 걸을때마다 제가 장구가 된거 같이 통통통통 반동이 너무 심하게 느껴져요. 코비중격은 마니 채취해서 비어있는데 코끝은 단단하게 묶여있고 또 굳어잇어서 아마 탄성있게 움직이지 못해서 콧대가 힘든 느낌으 받는것 같은데 콧대랑 코뒤가 굉장히 힘든 느낌이에요..
그래서 살살 걷지 않으면 머리 압력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그리고 머리를 뒤에 대기가 힘들구요..
압박감때문에 축농증 올때처럼 꽉 차있는 느낌이라 그래야 되나. 막상 코속은 지금 비중격 채취해서 비어있는 느낌이 강하고 코와 목 연결하는 부분은 후비루가 있는 정도지 막 염증이 나오거나 이렇지는 않거든요..
지금 제가 가장 신중해야 하는 점은..뭘까요.
아직 제거받은지 1주일 된 지금 비개방으로라도 묶어논 실 제거하고 비익 분리 시켜놓으면 그나마 기능적으로 좀 견딜만 할까요.
아니면 안그래도 지금 비중격 만곡증 수술한것때문에도 그렇고 재수술한것때문에도 그렇고 코가 힘들고 구축이 올텐데. 그냥 나중에 6개월 기다려서 비익묶은거 풀고 다시 분리해야 하는 걸까요.
오늘 제거한 병원에 실밥 뽑으러가서 궁금한점 물어보려고했다가 무안만 당하고 세시간 기다리다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친구가 예전에 비개방으로 비중격 연장했다는 곳 찾아갔더니. 굳이 묶지 않아도 되긴 했다면서 지금 염증이 심하신거 같다고 주사맞고가라고 해서 링겔 맞고 집에서 자기전에 한번 더맞으라고 챙겨줘서 링겔이랑 약 받아왔어요.. 압력이 조금 들하긴 한데..
맨날 항생제 드립다 부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염증이 잡힐지도 의문이네요..
연골제거하기 전에.
연골있을때는 피가 고기구울때 그 덩어리처럼 가래를 뱉으면 나오곤 했고
이증상들이 지금보다 2배는 심했었거든요.
어디에 물어봐도 알수있는 곳이 없고 정말 답답합니다.
신중히 결정해야하는것을 성형외과 의사들에 대한 불신이 커서 유명한 대학병원 이빈후과 교수다 해서 그냥 믿어버렸던 것이 이렇게 될줄은..몰랐네요.. 어떻게 전부다 환자 말보다 자기 말이 중요한지 지금 불편함에 대해 귀기울이려 하지 않구요.. 정말 더이상 저를 용서하기가 힘드네요.. 예전에 코 1차할때 했던 광대도 잘못되서.. 견뎌내고 다시 일어서느라 6년의 시간이 걸렸건만.. 악착같이 견뎌온 시간들이 이렇게 물거품이 되버리는게 너무 창피하고 용서가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