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글 올렸는데.. 정말 갑자기 걱정과 후회 한숨이 쓰나미 처럼 몰려와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한달부터가 시작이라고 제거하신 분들이 많이 말씀하셔서.. 마음의 준비를 ...아니 사실 마음의 준비 안했어요
그냥 이렇게 코 있어주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한달지나니까... 왜 이렇게 힘들어 질까요
코는 이렇게 못나게 내 얼굴에 붙어있고.. 나는 지금 시간을 이렇게 낭비했고..
지금 코는 예전보다는 말랑하고.. 옆으로 잘 움직이고
..돼지코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약간은 움직여요
근데 비주 몇미리 들어간게 이렇게..힘들게 하네요
거기에 흉터까지 겹쳐서 더 잘보이고..
울어도 울어도 답은 안나오니까 미쳐버리겠어요
비주 빼는 수술 좀 찾아 보니까 그것도 수술 인지라
수술 후에 코 딱딱해진다고 하네요..
코 딱딱한거 정말 싫은데..엄마는 다시는 몸에 칼대지 말라고 신신당부.. 저도 다시 수술은 생각하고 싶지않은데
거울 보면 눈물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친구들한테는 온갖 핑계 거짓말하면서 피하고있고..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무서운 생각, 나쁜 생각 자꾸 들고..
이렇게 있는 저 보면서 엄마꼐서는 정신치료 받아야 되는거 아니냐면서 걱정하시네요 사실 저도 제가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되는건 아닌지
정말 병원에 가봐야하는 건지...
제거 하신분들 이런것들 어떻게 참아내셨죠..?
이제 부터가 진짜 시작일텐데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