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한달전 여기 고치면어때요? 에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주위에서 하도 하지말라고 그러고 여기 회원님들도 진심으로 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으나;
역시 성형은 자기 만족인듯, 결국 해버리고 오늘로 일주일됬네요 병원가서 실밥풀고 왔는데 아직 제코가 어색해요ㅜ 사실 안한코가 나은거 같기도 하고 ㅜㅜㅜ;;
그럼 생생한 후기 시작합니다요~!
-실리 2미리, 귀연골, 이마지방이식(허벅지부위 추출)-
일단 도착해서 언니들이 세수하고 오래서 세수하고..
바로 원장님 면담 싸인펜으로 얼굴에 그림 그려주시고
갑자기 바지 벗으래서; 벗고 궁뎅이 바로 밑에부터 또 싸인펜으로 그림 그려주시고~ 그리고 수술술로 직행ㅋㅋ
속옷까지 탈의하고 수술대에 누움 근데 갑자기 다시
일어서라고 하시더니 바지 다 벋고 팬티를 다른걸로 갈아입으라고 하심?ㅋ 팬티는 부직포보다 얇은 흐물거리는 티팬티였음.. 생전 처음으로 티팬티 입어봄 ㅋㅋ
수술술 언니들 4명정도 쳐다보는곳에서 팬티 갈아입음
(처음부터 이걸로 갈아입고 오라고 말을 하던가ㅡㅡ;)
그러고 업드려 눞고 엉덩이랑 허벅지 뒤쪽 소독액 다 바르는데 왜 똥꼬랑 그 민감한 부분;;에다가 유독 많이 바르는지;; 약 들어가도 상관없는거냐고 묻자 들어가면 더 좋은것? 이라면서 자기네들끼리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ㅡㅡ; 그러다가 이제 손목에 주사바늘 꼽고 무서워서 몸이 후덜덜ㄷㄷㄷ 떨다가 갑자기 남자 목소리가 들려서
휙 돌아보니 의사가운을 입은 생전 처음보는 남자들
이 서서 내 궁뎅이를 멀뚱멀뚱 보고있음 ㅡㅡ;?? 민망해서 뭔가 싶은데.. 주사바늘로 뭐가 들어오더니 정신을 잃었음..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코는 다 마친상태였고
이마에 허벅지에서 추출한 지방을 주사로 이식하고 있었음.. 눈을 살며시 뜨자 남자들이 더 많아졌음... 설마 이게 말로만 듣던 도마위에 올려진 실습상대? 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여기 왜계세요? 교육 받으시는건가요?라고 묻자 놀라서 원장님이 저 여기있어요~ 하하 라고 웃으시고 수술이 끝남...;; 사전에 내게 수술집도하는걸 교육해도 되겠냐는등 무슨 동의가 있었으면 말을 안함..아무튼 민망하고 놀랬음.. 하의가 거의 벋겨진 상태였는데..ㅜㅜ.. 그리고 집에오니 붓기가 하나도 없고..아프지도 않고 멍도 안들고..피도 안남.. 콧속에 솜이나 붕대도 없고 콧구녕이 시원하게 뚫려있어 숨쉬기도 좋고 걍 테잎만 콧등에 몇개 붙여놓고.. 귀랑 허벅지는 붕대로 칭칭
감겨져 있었음.. 그리고 이틀.. 멍이 보이면서 눈이 조금 부음.. 그리고 삼일 이건 사람이 아님 구미호였음.. 눈도 안떠지고..그리고 그뒤론 붙기가 점점 빠지고 약 꼬박꼬박 챙겨먹고 찜질도 부지런히 하고 밖에도 좀 돌아댕기고 했음.. 오늘 병원가서 다 제거하고 나니까 간호사 언니들이랑 실장님 다 놀라며 붓기가 정말 빨리 빠지신다고 그러고 ㅋㅋㅋ 수술실에 언니들은 좀 까칠함.. 실밥 다 뽑고 원장님 면담전 허벅지는 언제 떼어야 하는거냐고 묻자 왜 말안했냐고.. 으읭ㅡㅡ? 아무튼 원무과언니들은 친절하고.. 수술실사람들은..영.. ㅋㅋㅋㅋ
이렇게 코수술이 끝났는데.. 사실 좀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전코가 나아보이고 부자연스럽고.. 구미호같고;;
근데..이런거 각오하고 한거니까 ㅜㅜ 씁쓸하네요ㅜㅜ
이마도 벌써 많이 꺼지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