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연말이고 이것저것 할 게 많네요.. 바쁘게 살다보니까 코 생각할 시간에 다른 것들을 하고 있는 제가 보이더라구요.
코는 이제 열흘정도 뒤면 제거하고 4개월이 되네요. 3개월쯤부터 코가 확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건 아닌데 코 안에 흉살이 차서 오동통하고 코끝이 커져서 고민이 많았네요. 거울 볼 때면 크리스마스 때 쯤 흉살 주사를 맞아봐야겠다.. 이런 생각도 많이 했구요. 코끝은 예전 코보다는 아직 많이 커요.. ㅜㅜ 콧망울 위쪽에도 흉살이 좀 붙었지만 콧망울 양 옆에 흉살이 생겨서 콧망울과 콧볼의 경계가 연해지고 전체적으로 둥글거려서 더 커보이고.. 흉살 주사 효과 보셨다는 분들 글 읽고 맞을까말까 수 없이 생각을 하다가 메이비님께서 점점 작아질거라고 하시길래 마음 다잡고 지켜보고있어요.. 2월달까지 기다려보고.. 그때가 6개월이 되는 시점인데 흉살주사 맞을지말지 결정하려고 해요..
그리고 전에 추운데 나가면 코가 많이 당기고 말려들어가는 느낌이 난다고 했었는데 이건 좀 덜해진 것 같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아직 부어있고 땡땡하고.. 특히 요즘들어서 많이 건조해요. 일어나면 땡땡한데다가 코가 건조하고 막혀있어서 세수하면서 코청소해줘야 시원해지구요. 왼쪽 콧구멍 속에는 흉살이 거의 사라졌는데 오른쪽 콧구멍안에는 아직 흉살이 튀어나와 있어서 오른쪽 콧구멍이 더 작아요. 코청소하기도 불편하구요.. 이건 언제쯤 사라질까요.. ㅜㅜ
아직 귀연골 뺀 귀도 불편하고.. 그러네요.
코가 들리고.. 모양이 변한거는 이젠 많이 완화된 것 같아요. 다만 흉살이 붙어서 코 모양이 좀 달라보이지만 흉살의 위치때문에 그런 것 같구요. 코끝 크기가 커진 게 제일 신경쓰이고 오른쪽 콧구멍 안의 흉살이 신경쓰이네요. 이것때문인지 오른쪽 콧구멍이 더 작아져서 눈에 띄게 좀 짝짝이가 됬는데 이게 또 속상하고.. 그래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제거하셨다고 쪽지 주고받던 분들 안부도 궁금하고 제 안부도 전할 겸 글 적어봅니다..